[사설] 한약사에 대한 정부의 근본대책을 수립하라
지난 18일 원광대 한약학과 학생들이 2학기 등록거부를 철회하기로 함으로서 5개월여에 걸쳐 전개되었던 한약학과 학생들의 한약학과 6년제 실현을 위한 대정부 투쟁은 결론 없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지만 집단 제적이라는 불상사만은 막을 수 있게 되어 퍽 이나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약사회의 약대6년제 추진과 관련해 한약학과 학생들도 한약학과의 교육연한 연장을 함께 추진해 줄 것을 주장하면서 제기된 1학기말 고사거부, 2학기 등록거부, 한약사국시원서 접수거부 등으로 이어진 일련의 학생들의 농성, 단식 움직임을 이제 학생들의 단순한 투쟁으로 간과해서는 안될 때가 왔다고 본다.
오늘의 한약사제도가 어떻게 해서 탄생되게 되었는지는 의약계 종사자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다.
한약사제도는 1994년 한약파동 당시 한방분업실시를 전제로 시민단체의 중재하에 약사와 한의사간에 협의안에 포함된 사항으로 그후 3개 대학에 한약학과가 신설되었고 2000년에 처음으로 실시된 제1회 한약사국가고시를 계기로 매년 1백20여명의 한약사가 배출되고 있다.
한약사 면허를 지닌 한약사라는 직능이 새로 생긴 이후 4년이란 세월이 지...
2004-11-1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