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투명성 제고"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은 약 1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간 국민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하는 주요한 산업으로 단순히 산업의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실현이외에 산업의 특수성을 겸비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최근 국내 제약산업은 환율폭등, GMP기준선진화, FTA등 다양한 환경변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후퇴냐 진일보냐의 문제가 아닌 생존이냐 퇴출의 문제이고 생존시 경쟁력 확보는 자명할 것이다.
국내 제약산업은 이와 같은 다양한 환경변화 속에서 위기극복을 위해서 주요한 사업방향으로 해외진출경쟁력의 확보가 거론되고 이다.
국내 제약산업의 강점이 유기합성 및 제제기술을 바탕으로 제네릭 의약품의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네릭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에 제네릭 의약품으로 단 한건도 허가를 받지 못한 부분은 국내 제약산업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럼 원인이 무엇일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언어문제, 노하우, 생산을 통한 품질기준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개별적인 사안은 논외로 하고 총체적인 측면에서 사안을 살펴 보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는 산업의 체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에 타릭 후세인은 "다이아몬드딜레마"를 통해 한국에서 경영컨설팅을 하면서 느낀점을 외국인 시각에서 퍽 공감이 갈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다.
타릭 후세인은 이 책에서 한국의 선택은 다이아몬드와 같이 광채를 발휘할 것이냐 암흑으로 전락할 것이냐는 경제, 사회 및 세계 속에서 접근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열린 경제, 투명성, 세계 일류기업, 지속 가능성, 다양성의 인정, 인재의 유인을 통해 세계속에서 신뢰와 존경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속에서 신뢰와 존경의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 네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는 정치적 안정, 둘째는 전투적인 강경노조에서 타협과 상호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노동운동으로의 전환, 세째 OECD 30개 국가중 25위인 국가 투명성의 제고, 마지막으로 지식재산권의 적절한 가치의 보호와 인정이라고 한다.
최근의 국내 제약산업은 현재 극복해야할 주요한 이슈로 산업의 투명성 제고이다. 제약산업분야에서 산업의 투명성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미국이나 일본도 투명성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규제와 노력이 수반되어 왔다.
산업투명성의 확보는 국내 제약산업으로 자본의 유입의 단초를 마련하고, 외국인의 투자확대를 통해 선진화된 선진기술 및 인프라가 국내 제약산업에 제공됨으로서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2009-03-04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