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 10% 안팎 인력감축 저울질
3월말경 결정내용 구체적 윤곽 드러날 듯
입력 2008.01.28 12:39 수정 2008.0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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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스社가 대규모 인력감원을 단행하는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50,000여명에 달하는 재직인력 가운데 10% 안팎의 인원을 앞으로 3년여에 걸쳐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와이어스社의 덕 펫커스 대변인이 25일 발표를 통해 사업조직 전반을 면밀히 평가하고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개연성을 시사함에 따라 알려진 것이다.

구조조정 가능성이 외부에 알려지자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와이어스의 주가가 한때 5% 가까이 하락한 40.86달러를 기록하는 등 민감한 반응이 눈에 띄었다.

펫커스 대변인은 이날 “오는 31일 4/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며,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재직자 미팅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선 세부적인 계획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여서 구조조정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영향이 미쳐질 인원수나 감원대상 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섣부른 예측을 경계하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와 관련, 와이어스는 지난해 후속신약 개발의 잇단 차질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이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바이프프루녹스(bifeprunox)와 우울증‧폐경기 제 증상 치료제 ‘프리스티크’(Pristiq; 데스벤라팍신), 변비 치료제 메틸날트렉손(methylnaltrexone), 골다공증 치료제 '바이비언트‘(Viviant; 바제독시펜) 등의 기대주들이 FDA의 허가를 취득하지 못하거나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결론의 도출이 지연되고 있는 것.

게다가 지난 2006년에만 총 5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와이어스의 전체 매출실적 가운데 40% 가량을 점유했던 위산역류증 치료제 ‘프로토닉스’(판토프라졸)와 항우울제 ‘이팩사’(벤라팍신)도 당초 특허만료시점인 오는 2010년 이전에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 직면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신세포암종 치료제 ‘토리셀’(Torisel; 템시로리무스)와 경구피임제 ‘리브렐’(Lybrel; 레보노제스트렐 90μg+에티닐 에스트라디올 20μg)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허가를 취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5번째로 많은 매출실적을 올리는 거대 제약기업이 회사의 향배와 관련해 가까운 장래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결정의 내용에 제약업계의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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