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올해 또 마진 인하-도매 거센 반발
판매량 높이고 마진 0.2-0.5% 인하 제시
입력 2007.05.14 09:46 수정 2007.05.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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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와 쥴릭이 다시 마진문제로 갈등관계로 진입했다. 재계약에 나서고 있는 쥴릭이 지난해보다 인하된 마진을 제시하며 도매업소들의 반발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유통가에 따라면  최근 재계약에 나서고 있는 쥴릭은 이 과정에서   마진을 0.2%에서 0.5% 인하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월 평균 17억 2,500만원(부가세 미포함) 판매시 약국 판매분에 대해 1.5% 제공하던 마진을 1%로, 11억5천만원일 경우 1.0% 주던 마진을 0.5%, 5억7,500만원일 경우 제공하던 0.5% 마진을 0.25%로 줄여 재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제시안에는 마진을 더 받을 수 있는 판매량도 10% 이상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쥴릭은 지난해도 2005년 제시액(15억 이상  1.5%, 10억 이상 1.0%, 5억이상 0.5%)에서 판매액수를 올리며 도매업계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협력도매들은 적자라는 점을 들어 회사사정이 나아지면 마진을 보전해 주겠다며 협조를 요구한 쥴릭으로부터 2005년에도 보상받지 못했다.(쥴릭 2004년 흑자전환)

올해도 판매량은 오히려 대폭 늘리면서 마진은 대폭 삭감한 것. 2년 연속 판매량은 높아지고 마진을 줄이고 있는 형국이다.

도매업소들은 지난해에도 이 같은 판매량에 따른 마진이 문제 있다고 지적해 왔고, 올해는 내심 마진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쥴릭이 도매업소들의 기대와 정 반대로 나가며 잠잠했던 도매업계와 쥴릭의 갈등과 마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쥴릭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떨어졌기 때문에 또 마진을 내리고 있다는 시각도 있는 가운데, 쥴릭이 기본마진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 인사는 “ 안 좋은 실적을 도매업소에 마진인하로 전가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쥴릭은 매년 마진을 인하해 왔다.매년 몇 %씩 내리며 결국 기본만 주는 쪽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쥴릭은 지난해 212억5,700여만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전기대비 9.79% 감소했고,당기순이익도 17억6,500여만원으로 지난해 21억1,700여만원 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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