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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릭스' vs. '가다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자사에 의해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와 머크&컴퍼니社가 이미 발매한 '가다실'의 면역원성(免疫原性)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임을 지난 18일 공개함에 따라 벌써부터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자궁경부암은 오늘날 선진국 여성들에게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 미국의 경우에도 20~39세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유방암의 뒤를 잇는 다빈도 암 2위에 랭크되어 있는 형편이다.
화제의 비교임상 3상 시험은 일차적으로 미국에서 18~26세 사이의 여성 총 1,042명을 대상으로 '서바릭스' 또는 '가다실'을 투여한 뒤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HPV) 타입 16 및 18에 대해 이들 두 백신이 나타내는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12개월 동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글락소측은 밝혔다.
아울러 27~35세 및 36~45세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이들 두가지 타입의 HPV에 대해 나타내는 면역반응도 관찰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17개월에 걸친 추가적인 추적조사 스케줄도 잡혀있다고 덧붙였다.
HPV 타입 16 및 18은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사례들 가운데 최소한 70% 정도에 직접적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락소측은 이밖에 HPV 타입 31 및 45에 대해 나타내는 면역반응도 비교관찰한다는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들 두가지 타입의 HPV까지 추가할 경우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사례들의 80% 가량에 주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브라이언 로티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층 강력한 면역반응과 폭넓은 예방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서바릭스'의 비교우위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바릭스'에는 'AS04'라는 특허취득 보조물질('가다실'의 경우 알루미늄염 사용)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가다실'의 경우 HPV 타입 6 및 11에 대해서도 작용한다는 점이 '서바릭스'와 차이를 나타내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해 '백신'誌 8월호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수산화 알루미늄을 함유한 HPV 백신에 비해 항체 수치와 면역계 기억반응 등이 한층 눈에 띄는 수준으로 나타났음이 입증됐었다. '란셋'誌 2006년 4월호에는 '서바릭스'가 HPV 타입 16 및 18에 의한 감염을 최대 4.5년까지 예방해 주었다는 연구결과도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프루덴셜 증권社의 팀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착수를 앞둔 임상시험이 글락소측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전략적인 대안이자 모험수라 할 수 있을 것이며, 머크측에서도 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차후 도출될 결과에 따라서는 시간적으로 먼저 발매되어 나왔다는 '가다실'의 이점이 상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
'서바릭스'의 경우 빨라야 오는 4월경 FDA에 허가신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는 세계 각국시장에서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무라 증권社의 폴 디글 애널리스트는 "장차 미국시장에서 '서바릭스'의 마켓셰어가 3분의 1 수준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유럽시장의 경우 50% 안팎, 나머지 세계 각국시장에서는 절반 이상을 점유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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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릭스' vs. '가다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자사에 의해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와 머크&컴퍼니社가 이미 발매한 '가다실'의 면역원성(免疫原性)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임을 지난 18일 공개함에 따라 벌써부터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자궁경부암은 오늘날 선진국 여성들에게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 미국의 경우에도 20~39세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유방암의 뒤를 잇는 다빈도 암 2위에 랭크되어 있는 형편이다.
화제의 비교임상 3상 시험은 일차적으로 미국에서 18~26세 사이의 여성 총 1,042명을 대상으로 '서바릭스' 또는 '가다실'을 투여한 뒤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HPV) 타입 16 및 18에 대해 이들 두 백신이 나타내는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12개월 동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글락소측은 밝혔다.
아울러 27~35세 및 36~45세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이들 두가지 타입의 HPV에 대해 나타내는 면역반응도 관찰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17개월에 걸친 추가적인 추적조사 스케줄도 잡혀있다고 덧붙였다.
HPV 타입 16 및 18은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사례들 가운데 최소한 70% 정도에 직접적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락소측은 이밖에 HPV 타입 31 및 45에 대해 나타내는 면역반응도 비교관찰한다는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들 두가지 타입의 HPV까지 추가할 경우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사례들의 80% 가량에 주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브라이언 로티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층 강력한 면역반응과 폭넓은 예방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서바릭스'의 비교우위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바릭스'에는 'AS04'라는 특허취득 보조물질('가다실'의 경우 알루미늄염 사용)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가다실'의 경우 HPV 타입 6 및 11에 대해서도 작용한다는 점이 '서바릭스'와 차이를 나타내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해 '백신'誌 8월호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수산화 알루미늄을 함유한 HPV 백신에 비해 항체 수치와 면역계 기억반응 등이 한층 눈에 띄는 수준으로 나타났음이 입증됐었다. '란셋'誌 2006년 4월호에는 '서바릭스'가 HPV 타입 16 및 18에 의한 감염을 최대 4.5년까지 예방해 주었다는 연구결과도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프루덴셜 증권社의 팀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착수를 앞둔 임상시험이 글락소측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전략적인 대안이자 모험수라 할 수 있을 것이며, 머크측에서도 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차후 도출될 결과에 따라서는 시간적으로 먼저 발매되어 나왔다는 '가다실'의 이점이 상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
'서바릭스'의 경우 빨라야 오는 4월경 FDA에 허가신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는 세계 각국시장에서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무라 증권社의 폴 디글 애널리스트는 "장차 미국시장에서 '서바릭스'의 마켓셰어가 3분의 1 수준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유럽시장의 경우 50% 안팎, 나머지 세계 각국시장에서는 절반 이상을 점유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