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네릭 '플라빅스' 반짝돌풍 스르르...
잠정적 금지명령 前 공급분 벌써 소진 기미
입력 2007.01.12 18:14 수정 2007.01.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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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피-아벤티스社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미국시장에 발매하고 있는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원기를 되찾을(rebounded) 조짐을 역력히 내보이고 있다.

  캐나다 아포텍스社(Apotex)가 내놓았던 제네릭 제형을 마켓셰어에서 따돌리기 시작한 것.

  프랑스의 경제신문 '레 제코'紙(Les Echos)는 11일자에서 "제네릭 '플라빅스'가 시장에서 벌써 소진(run out) 기미를 엿보임에 따라 지난해 마지막 주에 오리지널 제품의 미국시장 마켓셰어가 5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IMS 헬스社의 통계수치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해 8월 8일 아포텍스측이 중황산염 클로피도그렐 75㎎ 정제 제네릭 제형의 발매 강행에 착수한 이래 오리지널 '플라빅스'가 마켓셰어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뉴욕 맨하탄에 소재한 서던 디스트릭트 지방법원은 사노피와 BMS측이 제기한 청구를 받아들여 지난해 8월 31일 아포텍스의 '플라빅스' 제네릭 제형에 대해 잠정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법원은 이미 도·소매업소와 약국 등에 대량으로 공급된 물량에 대해 사노피와 BMS측이 주문한 회수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이 때문에 제네릭 제형이 '플라빅스'의 미국시장 마케팅을 맡고 있는 BMS측에 지난해는 물론이고 올해까지도 상당기간 동안 엄청난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따라왔던 상황이다. 심지어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BMS측이 '플라빅스'의 매출감소에 따라 배당금 수준을 50% 정도까지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거나, 올해의 이익이 4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을 정도.

  가령 J.P. 모건 증권社의 크리스 시부타니 애널리스트는 "제네릭 제형이 2006년 8월부터 전체 시장의 60% 정도를 점유했을 것이며, 2007년에도 30% 안팎의 마켓셰어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한 바 있다.

  한편 '플라빅스'와 관련해 제기된 특허소송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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