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식약청장이?…유명기관 줄줄이 연루
랩프론티어·바이오코아·의수협 등 조작
입력 2006.04.25 13:24 수정 2006.04.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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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식약청장이 CEO로 있던 유명 생동시험기관이 이번 생동조작사건에서 가장 많은 품목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험기관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식약청이 발표한 생동시험 조작 기관 현황에 따르면 랩프론티어, 바이오코아, 의수협 생동시험연구센터 등 실적 1,2위를 다투는 유명 기관들이 대거 생동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는 박종세 전 식약청장이 최고경영자로 있던 랩프론티어가 조작인정 5품목, 정밀조사 11품목 등 총 16품목을 조작한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랩프론티어는 바이오코아, 의수협 생동시험센터 등과 함께 생동시험실적이 가장 높은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3년 생동시험 시작 이후 총 90여건의 매우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던 의수협 생동시험연구센터도 조작인정 3품목, 정밀조사 1품목 등 4품목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의수협은 최근 신임 회장 인터뷰에서 생동성 시험조작이나 부정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공언한바 있어,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됐다.

가장 많은 생동성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 중 하나인 바이오코아는 총 2품목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생동시험 조작 사건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진 성균관대를 비롯, 전남대, 충남대, 경희대, 중앙대 등 약대 들도 상당수 이번 조작사건에 걸려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경희대학교의 경우 총 7품목에 대한 추가정밀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가장 많은 품목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250여품목에 대한 조작 여부를 진행할것이라고 밝혀 생동조작 파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4년 실적 기준자료를 가지고 생동성시험 결과보고서 제출시점을 기준으로 추정한 생동시험을 가장 많은 시험을 수행한 기관은 바이오코아(65건)로 조사됐으며, 랩프론티어도 약 40여건의 생동성시험을 수행, 전문 수탁기관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의수협은 지난해 26건을 완료했으며, 아이바이오팜은 2004년 21건의 생동성시험을 수행했다.

약학대학 중에서는 지난 2004년 실적을 근거로 전남대와 경희대가 가장 많은 생동성시험을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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