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프라수그렐 '플라빅스'에 "맞짱"
효능 비교평가 임상 3상 올해안 착수
입력 2004.10.27 19:18 수정 2004.10.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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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사노피-아벤티스社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에 선전포고를 선언하고 나선 격이 됐다.

자사가 개발을 진행 중인 항응고제 후보신약 프라수그렐(prasugrel)과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하기 위한 막바지 임상 3상 시험에 올해 안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26일 발표했기 때문.

지금까지 'CS-747'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왔던 프라수그렐은 이에 앞서 '플라빅스'와 효능을 비교평가한 임상 2상 시험결과가 지난 8월말 유럽 심장병학회(ESC) 연례 학술회의에서 공개된 바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간판품목이자 현재 항응고제 분야의 톱-셀링 품목으로 꼽히는 '플라빅스'는 지난해 24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블록버스터 품목. 미국시장 마케팅권은 BMS가 보유하고 있다.

이날 릴리측은 "심장마비·불안정형 협심증 또는 심장관련 흉통 발병전력을 지니고 있거나, 관상동맥이 막혀 재관류 개통수술을 앞두고 있는 총 1만3,0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험은 프라수그렐과 '플라빅스'가 나타내는 심장마비 및 뇌졸중 예방효과와 동맥개통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사망률 감소효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하는데 주안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약물을 복용한 그룹의 출혈과 심장관련 흉통 재발회수, 막힌 혈관의 혈액순환을 재개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수 등을 파악하는 작업도 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험은 하버드大 의대 유진 브라운왈드 박사의 총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프라수그렐은 릴리측이 일본 산쿄社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항응고제 후보신약이다. 프라수그렐은 다른 항응고제들과 마찬가지로 혈소판의 응집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지니고 있다.

릴리측은 그러나 "프라수그렐의 경우 혈소판 표면에서 아데노신 2인산(adenosine diphosphate) 수용체들의 작용을 저해하는 독특한 기전을 통해 약효를 발휘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릴리측은 프라수그렐이 오는 2006년 말경 FDA의 허가취득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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