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의약품도 처방약과 함께 복용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약과 진통제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반의약품도 병용약과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한 복약상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반의약품을 비교적 안전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복용 중인 처방약과의 상호작용이나 동일 성분 중복 복용, 기저질환 등에 따라 다양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일반의약품 판매 채널 확대를 둘러싼 논의에서도 접근성 확대 못지않게 약사의 전문적 판단과 복약관리의 중요성이 함께 제기되는 이유다.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지난 4~6월 약국에서 접수한 일반의약품 이상사례 283건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보고는 감기약·경구 항히스타민제·비충혈제거제 등이 포함된 호흡기계 약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경구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국소용 파스류를 포함한 근골격계 작용 약물, 비타민제와 위장관계 약물 등 소화기관 및 대사 약물 순으로 보고가 많았다.
이상사례 유형은 소화불량·오심·복통·변비 등 위장관 장애가 가장 많았으며, 졸림·불면·수면장애 등 정신 장애, 소양증·발진·홍반·안면부종 등 피부 및 피하조직 장애가 뒤를 이었다.
특히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았던 종합감기약은 해열진통제와 항히스타민제, 기침약 등 여러 성분이 함께 포함된 복합제제가 많다. 다른 감기약이나 진통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동일 성분이 중복되거나 처방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반의약품도 복용 전 성분을 확인하고 병용약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약국 현장에서도 병용으로 인한 위험 사례가 확인됐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한 환자는 일반 감기약을 함께 복용한 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낙상했으며, 과거 인후부종 병력이 있던 또 다른 환자는 일반 진통제 복용 후 인후부종과 호흡곤란이 발생해 응급치료를 받았다.
종합감기약이나 진통소염제처럼 여러 성분이 복합된 일반의약품은 처방약과 동일 성분이 중복되거나 약물 간 상호작용이 발생할 경우 졸림과 낙상, 출혈 위험 증가, 혈압 상승, 호흡곤란 등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감기약은 졸림으로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반복 복용 시 위장관 출혈이나 신기능 악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례를 보고한 김태용 약사는 "일반의약품은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환자가 임의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처방약과의 상호작용이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며 약국에서의 적극적인 복약중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일반의약품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기관 처방 단계에서 약물 상호작용이나 중복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결국 약국에서 환자의 복용약과 기저질환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이상사례 예방의 첫 단계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령층은 일반의약품 사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대상으로 꼽힌다. 만성질환으로 여러 처방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의약품을 추가로 복용할 때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고령층과 다약제 복용 환자는 일반의약품 오남용과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환자군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일반의약품 역시 처방약과 마찬가지로 복용 중인 약물과 기저질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은경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은 "종합감기약과 진통소염제, 비타민제 등은 여러 성분이 복합돼 있어 환자가 성분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복용하기 쉽다"며 "일반의약품을 선택할 때도 기저질환과 병용약물, 과거 이상반응 병력을 약사에게 알리고 충분한 복약상담을 거쳐야 안전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를 둘러싼 논의에서도 일반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약사의 역할이 주요 쟁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병용약 확인과 동일 성분 중복 여부, 기저질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접근성 확대와 안전한 복약관리 체계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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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도 처방약과 함께 복용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약과 진통제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반의약품도 병용약과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한 복약상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반의약품을 비교적 안전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복용 중인 처방약과의 상호작용이나 동일 성분 중복 복용, 기저질환 등에 따라 다양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일반의약품 판매 채널 확대를 둘러싼 논의에서도 접근성 확대 못지않게 약사의 전문적 판단과 복약관리의 중요성이 함께 제기되는 이유다.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지난 4~6월 약국에서 접수한 일반의약품 이상사례 283건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보고는 감기약·경구 항히스타민제·비충혈제거제 등이 포함된 호흡기계 약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경구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국소용 파스류를 포함한 근골격계 작용 약물, 비타민제와 위장관계 약물 등 소화기관 및 대사 약물 순으로 보고가 많았다.
이상사례 유형은 소화불량·오심·복통·변비 등 위장관 장애가 가장 많았으며, 졸림·불면·수면장애 등 정신 장애, 소양증·발진·홍반·안면부종 등 피부 및 피하조직 장애가 뒤를 이었다.
특히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았던 종합감기약은 해열진통제와 항히스타민제, 기침약 등 여러 성분이 함께 포함된 복합제제가 많다. 다른 감기약이나 진통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동일 성분이 중복되거나 처방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반의약품도 복용 전 성분을 확인하고 병용약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약국 현장에서도 병용으로 인한 위험 사례가 확인됐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한 환자는 일반 감기약을 함께 복용한 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낙상했으며, 과거 인후부종 병력이 있던 또 다른 환자는 일반 진통제 복용 후 인후부종과 호흡곤란이 발생해 응급치료를 받았다.
종합감기약이나 진통소염제처럼 여러 성분이 복합된 일반의약품은 처방약과 동일 성분이 중복되거나 약물 간 상호작용이 발생할 경우 졸림과 낙상, 출혈 위험 증가, 혈압 상승, 호흡곤란 등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감기약은 졸림으로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반복 복용 시 위장관 출혈이나 신기능 악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례를 보고한 김태용 약사는 "일반의약품은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환자가 임의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처방약과의 상호작용이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며 약국에서의 적극적인 복약중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일반의약품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기관 처방 단계에서 약물 상호작용이나 중복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결국 약국에서 환자의 복용약과 기저질환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이상사례 예방의 첫 단계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령층은 일반의약품 사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대상으로 꼽힌다. 만성질환으로 여러 처방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의약품을 추가로 복용할 때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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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은 "종합감기약과 진통소염제, 비타민제 등은 여러 성분이 복합돼 있어 환자가 성분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복용하기 쉽다"며 "일반의약품을 선택할 때도 기저질환과 병용약물, 과거 이상반응 병력을 약사에게 알리고 충분한 복약상담을 거쳐야 안전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를 둘러싼 논의에서도 일반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약사의 역할이 주요 쟁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병용약 확인과 동일 성분 중복 여부, 기저질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접근성 확대와 안전한 복약관리 체계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