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국가검사 적합률 98.1%
매니큐어·선케어 불합격 많아… 온라인 채널 점검도 강화
입력 2026.06.12 06:00 수정 2026.06.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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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2025년 국가 화장품 샘플링 검사 연례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실시된 국가 차원의 화장품 검사 결과, 전체 적합률은 98.11%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 유형별로는 적합률 차이가 확인돼 일부 품목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12개 품목군,  총 2만1471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검사에선  2만1066개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품목은  염모제, 일반 스킨케어, 자외선차단제, 미백, 색조화장품, 샴푸·헤어케어·바디클렌저, 어린이 화장품, 마스크팩, 여드름 개선 제품, 매니큐어, 속눈썹 영양액, 치약 등이다. 

샘플링 검사는 시판 중인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수준을 확인하는 사후 관리 제도다. 허가·등록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을 수거해 기준 적합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 확인될 경우 생산업체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후속 조사가 이뤄진다.

 2025년 중국 화장품 국가 검사 품목별 적합률. 매니큐어(92.75%)와 자외선차단제(94.96%)의 적합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NMPA

품목별 결과를 보면 속눈썹 영양액은 적합률 100%를 기록해 조사 대상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화장품은 99.61%, 치약은 99.58%, 미백 화장품은 99.47%로 뒤를 이었다. 일반 스킨케어 제품은 99.29%, 색조화장품은 99.28%, 여드름 개선 효능을 표방한 제품은 99.25%였다.

마스크팩 역시 98.8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샴푸·헤어케어·바디클렌저 제품군은 96.89%로 다른 품목보다 다소 낮았다. 염모제는 96.29%, 자외선차단제는 94.96%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은 적합률을 기록한 품목은 매니큐어로 92.75%였다. 검사 대상 100개 제품 가운데 약 7개가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샘플링이 이뤄진 지역을 보면 광둥성이 9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산시성은 914건, 장쑤성은 900건, 쓰촨성은 850건, 저장성은 831건을 기록했다. 상하이와 랴오닝성, 후베이성은 각각 800건이었다. 반면 닝샤는 403건으로 가장 적었고 지린성 500건, 칭하이성 505건, 하이난성과 신장위구르자치구는 각각 550건 수준이었다.

유통 경로 및 지역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시·현·구 단위 지역에서 실시된 샘플링이 64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 도시 지역은 5230건, 온라인 구매 제품은 3890건으로 집계됐다. 성도급 도시는 3356건, 현 이하 지역은 1486건, 직할시는 1019건이었다. 온라인 채널 검사 규모가 성도급 도시 전체 검사 건수를 웃돌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감독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지 기준으론 광둥성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광둥 소재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은 1만2390건으로 전체 검사 물량의 절반을 훨씬 넘었다. 상하이는 2186건, 장쑤성은 2038건이었다. 저장성은 955건으로 집계됐으며 푸젠성 238건, 톈진 205건, 베이징 1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생산 제품도 적지 않았다. 기타 국가 및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은 2190건으로 상하이나 장쑤성 단일 지역과 비슷한 규모를 나타냈다.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생산 제품은 52건이었다.

이번 검사 결과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 전반의 품질 수준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매니큐어, 자외선차단제, 염모제 등 적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목은 향후 감독 과정에서 중점 관리 대상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NMPA는 "위험 관리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화장품의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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