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그룹, 화장품 ODM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창업 36년 만에 자산 5조원 돌파…제조 기반 뷰티·헬스케어 확장
입력 2026.04.29 16:41 수정 2026.04.3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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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이 화장품 ODM 업계에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규모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콜마그룹은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집단명은 한국콜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콜마그룹의 자산총계는 5조2428억원이다. 주요 계열사별 자산은 한국콜마 1조5290억원, HK이노엔 2조969억원, 콜마홀딩스 5461억원, 콜마비앤에이치 5206억원이다.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 ⓒ콜마홀딩스

콜마그룹은 1990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직원 4명으로 창업한 이후 36년 만에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윤 회장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 ODM 사업 모델을 도입하고, 연구개발 중심 제조기업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윤동한 회장이 구축한 ODM 사업 기반은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 체제에서 제약바이오와 건강기능식품, 해외 사업으로 넓어졌다. 화장품 제조 중심으로 출발한 콜마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현재 콜마그룹은 화장품·제약바이오·건강기능식품을 주요 축으로 두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과 수액 사업 호조로 매출 1조631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ODM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는 연결 매출 5749억원을 달성했다.

콜마그룹은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을 계기로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시 의무를 이행하고, 대규모 자산에 맞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책임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창업주가 구축한 산업의 기반 위에 2세 경영 체제가 전략적 확장과 실행력을 더해 이룬 결실"이라며 "확장된 체급에 걸맞은 책임경영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기반 연구개발과 생산 혁신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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