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규제 장벽이 갈수록 높아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뷰티 기업들의 생존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규제 장벽 극복 사다리가 돼 줄 전문 컨설팅 거점이 서울에 문을 열었다.
글로벌 규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윈게이트코리아는 29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계획과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최근 K-뷰티는 주요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업계 내부에선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위기감도 짙어지고 있다 윈게이트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규제 강화의 기저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비관세 장벽'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대표는 "거대 시장을 보유한 국가들이 K-뷰티의 유입을 견제하기 위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개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특히 유럽의 경우 민간 차원의 소송 도구가 많은 미국과 달리, 제도적으로 아시아 화장품의 진입을 막으려는 분위기가 훨씬 강하게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 출범한 윈게이트코리아는 단순한 '서류 대행사'의 틀을 깨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윈게이트코리아는 미국의 규제 전문가 빈(Vinh) 박사가 설립한 윈게이트 컨설팅의 한국 지사다. 빈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급 출신으로 20년 이상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실사를 담당해 온 저명인사다. 여기에 EU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 부의장인 베라 교수 등 막강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더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현재 주요 8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들의 수요에 발맞춰 우크라이나와 캐나다 법인 설립도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 윈게이트코리아도 화장품을 비롯해 화학물질, 의약품, 식품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규제 대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손 대표는 '한국 고객사 최우선주의'를 내세웠다. 그는 "외국계 컨설팅사의 경우 업무를 해외 본사로 가져가 처리하다 보니 한국 기업 특유의 속도감 있는 일정 조율이나 문화적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도 많았다"며 "윈게이트코리아는 한국 기업의 수출을 최우선으로 삼아, 제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허가, 사후 관리까지 전 주기에 깊이 관여하는 '컴플라이언스 바이 디자인(Compliance by Design)'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사가 원할 경우 인력을 직접 파견해 상주시키며 밀착 지원하는 방식까지 유연하게 도입하며 맞춤형 전술을 펼칠 예정이다.
윈게이트코리아가 강조하는 차별점 중 하나는 우수한 전문가 인프라다. 특히 K-뷰티 산업 기반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안전성 평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에서 20여년간 독성 및 대체 시험법 연구를 이끌어온 조선아 센터장을 전격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조 센터장은 "모든 기업이 고비용의 시험을 직접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현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규제를 통과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의학 박사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과제들을 다수 총괄해 온 조 센터장은 국내 뷰티 업계에서 손꼽히는 독성학 전문가다. 다가올 글로벌 규제 변화에 맞춰 독성 및 안전성 평가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실무를 소화할 전문가와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환경이어서 윈게이트코리아는 조 센터장 영입에 매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손 대표는 "현재 대다수 기업엔 내부의 안전성 전문가가 없어 자신들이 가진 DB가 맞는지, 부족한지 판별조차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안전성평가 검토 및 컨설팅 제공 측면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 시장이 핵심 수출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MoCRA(화장품 규제 거버넌스 현대화법)와 일반의약품(OTC) 시설 등록, GMP 실사 등 미국 향 서비스에서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장점으로 언급됐다. 단순 외주 위탁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LA 본사와 직접 연계해 제품 인허가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 소화하며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K-뷰티 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야 우리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규제의 벽 앞에서 꺾이지 않도록 가장 믿음직스러운 조력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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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규제 장벽이 갈수록 높아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뷰티 기업들의 생존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규제 장벽 극복 사다리가 돼 줄 전문 컨설팅 거점이 서울에 문을 열었다.
글로벌 규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윈게이트코리아는 29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계획과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최근 K-뷰티는 주요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업계 내부에선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위기감도 짙어지고 있다 윈게이트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규제 강화의 기저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비관세 장벽'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대표는 "거대 시장을 보유한 국가들이 K-뷰티의 유입을 견제하기 위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개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특히 유럽의 경우 민간 차원의 소송 도구가 많은 미국과 달리, 제도적으로 아시아 화장품의 진입을 막으려는 분위기가 훨씬 강하게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 출범한 윈게이트코리아는 단순한 '서류 대행사'의 틀을 깨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윈게이트코리아는 미국의 규제 전문가 빈(Vinh) 박사가 설립한 윈게이트 컨설팅의 한국 지사다. 빈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급 출신으로 20년 이상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실사를 담당해 온 저명인사다. 여기에 EU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 부의장인 베라 교수 등 막강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더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현재 주요 8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들의 수요에 발맞춰 우크라이나와 캐나다 법인 설립도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 윈게이트코리아도 화장품을 비롯해 화학물질, 의약품, 식품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규제 대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손 대표는 '한국 고객사 최우선주의'를 내세웠다. 그는 "외국계 컨설팅사의 경우 업무를 해외 본사로 가져가 처리하다 보니 한국 기업 특유의 속도감 있는 일정 조율이나 문화적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도 많았다"며 "윈게이트코리아는 한국 기업의 수출을 최우선으로 삼아, 제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허가, 사후 관리까지 전 주기에 깊이 관여하는 '컴플라이언스 바이 디자인(Compliance by Design)'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사가 원할 경우 인력을 직접 파견해 상주시키며 밀착 지원하는 방식까지 유연하게 도입하며 맞춤형 전술을 펼칠 예정이다.
윈게이트코리아가 강조하는 차별점 중 하나는 우수한 전문가 인프라다. 특히 K-뷰티 산업 기반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안전성 평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에서 20여년간 독성 및 대체 시험법 연구를 이끌어온 조선아 센터장을 전격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조 센터장은 "모든 기업이 고비용의 시험을 직접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현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규제를 통과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의학 박사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과제들을 다수 총괄해 온 조 센터장은 국내 뷰티 업계에서 손꼽히는 독성학 전문가다. 다가올 글로벌 규제 변화에 맞춰 독성 및 안전성 평가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실무를 소화할 전문가와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환경이어서 윈게이트코리아는 조 센터장 영입에 매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손 대표는 "현재 대다수 기업엔 내부의 안전성 전문가가 없어 자신들이 가진 DB가 맞는지, 부족한지 판별조차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안전성평가 검토 및 컨설팅 제공 측면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 시장이 핵심 수출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MoCRA(화장품 규제 거버넌스 현대화법)와 일반의약품(OTC) 시설 등록, GMP 실사 등 미국 향 서비스에서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장점으로 언급됐다. 단순 외주 위탁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LA 본사와 직접 연계해 제품 인허가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 소화하며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K-뷰티 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야 우리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규제의 벽 앞에서 꺾이지 않도록 가장 믿음직스러운 조력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