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유망 바이오테크 메이커를 잡아라!
마케팅 제휴보다 신약후보물질 확보 주력
입력 2004.05.04 17:00 수정 2004.05.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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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社가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를 인수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방침을 공개했다.

간판급 품목들의 특허만료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 속에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기 위한 대안으로 새로운 전략을 채택했다는 것.

화이자의 행크 맥키넬 회장은 2일자 '파이낸셜 타임스'紙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이오테크 메이커를 매입하는 방안을 선호한다"며 "앞으로 화이자는 기업인수의 당사자로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키넬 회장의 언급은 화이자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마케팅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던 전략에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그의 언급은 또 최근 신약고갈에 직면하고 있는 제약기업들과 자금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바이오테크 메이커들이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의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화이자가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은 2006~7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화이자의 핵심품목들인 항고혈압제 '노바스크', 항우울제 '졸로푸트', 항생제 '지스로맥스', 항알러지제 '지르텍' 등이 모두 이 시기를 전후로 특허만료 직면을 앞두고 있기 때문.

이 제품들은 지난해 총 1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화이자의 전체 실적 가운데 20%를 점유했을 정도로 비중이 절대적인 약물들이다.

맥키넬 회장은 "상당수 바이오테크 메이커들은 독자적인 경영체제를 유지하거나 기존의 라이센싱 제휴방식을 선호하고 있지만, 규모가 적고 연구력이 강한 기업들의 경영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환경을 감안할 때 차후에는 그들도 M&A 제의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금력 부족과 위험부담이 높은 바이오메디컬 연구분야의 특성상 많은 바이오테크 메이커들이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현실에서 분위기 변화의 조짐이 이미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것.

이와 관련, 화이자는 지난해 말 미국의 바이오테크 메이커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Esperion)를 13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우는 고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기전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개발 중이었던 에스페리온을 인수함에 따라 화이자는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맥키넬 회장은 "제약사업 부문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현실에서 벗어나 명실공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절대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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