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타우, 유럽서 ‘알파다트’ 이용 췌장암 환자 첫 치료 성공
프랑스 그르노블대병원서 유럽 첫 시술…1차 항암 후 수술 불가 환자 대상
표준 후속 치료 부재 영역 공략…미국 췌장암 임상 이어 유럽 다기관 임상 가동
입력 2026.04.30 09:33 수정 2026.04.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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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종양 치료 전문기업 알파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 Ltd., Nasdaq: DRTS, DRTSW, 이하 '알파타우')이 자사 알파 방사선 암 치료 기술 '알파다트(Alpha DaRT)'를 활용한 유럽 다기관 췌장암 임상시험 '아카펠라(ACAPELLA, Alpha DaRT for CAncer of the PancrEas in Locally advanced Adenocarcinoma)'에서 첫 환자 치료에 성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아카펠라는 1차 항암화학요법을 완료한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성 췌장관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알파다트와 카페시타빈(capecitabine)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프로젝트명이다. 이번 첫 시술은 아카펠라 책임연구자인 프랑스 그르노블대학병원(CHU Grenoble Alpes)의 가엘 로스(Gaël Roth) 교수팀이 집도했다.

1차 표준 항암화학요법은 이를 견뎌낸 환자 생존 기간을 일부 연장시켰으나, 유도요법이 완료된 이후 표준치료는 아직 확립돼 있지 않다. 강도 높은 항암화학요법을 장기간 지속하기 어렵고, 전신요법만으로 수술 가능 단계로 전환되는 경우도 제한적이어서, 대부분의 환자는 이후 뚜렷한 치료 경로 없이 병의 진행을 겪게 된다.

로버트 덴(Robert Den) 알파타우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아카펠라 첫 시술로 미국과 유럽에서 두 개의 다기관 임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단계에 진입했는데, 이는 췌장암 영역에서 알파다트의 의미 있는 변곡점”이라며 “임상에 내장된 면역 바이오마커 프로그램은 췌장 내 알파 방사선 치료가 종양 면역 미세환경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규명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지 소퍼(Uzi Sofer) 알파타우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4만명 이상의 유럽인이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성 췌장암으로 진단되며, 1차 항암화학요법을 완주한 환자조차 다음 단계도, 표준치료 경로도 없이 병의 진행을 피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것이 바로 아카펠라 임상이 해결하고자 하는 중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진행 중인 다기관 췌장암 임상과 함께, 아카펠라는 췌장 내 알파 방사선 치료의 체계적인 글로벌 임상 근거를 구축하겠다는 알파타우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첫 환자 치료가 2026년 5월 2~5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소화기질환주간(DDW)을 앞두고 이뤄진 만큼, 글로벌 소화기 종양학계와 당사의 임상 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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