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임상 3상 ‘카그리세마’가 ‘위고비’에 우위”
주 1회 주사 당화혈색소 수치ㆍ체중 감소 ‘위고비’ 상회
입력 2026.02.03 14:42 수정 2026.0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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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社가 글로벌 ‘REIMAGINE 시험’ 프로그램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임상 3상 ‘REIMAGINE 2 시험’에서 도출된 주요한 결과들을 2일 공개했다.

시험에서 68주차에 평가한 결과 ‘카그리세마’(CagriSema: 카그릴린타이드+세마글루타이드) 주 1회 주사제가 전체 용량에 걸쳐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에 비해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의 우위를 입증해 보였다는 것이다.

‘카그리세마’는 노보 노디스크 측이 ‘REIMAGINE 1 시험’과 ‘REIMAGINE 2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기대주이다.

‘REIMAGINE 2 시험’은 ‘카그리세마’ 2개 용량(카그릴린타이드 2.4mg+세마글루타이드 2.4mg 또는 카그릴린타이드 1.0mg+세마글루타이드 1.0mg)을 주 1회 피하주사했을 때 나타난 효능과 안전성을 68주차에 ‘위고비’ 2.4mg 또는 1.0mg, 장기지속형 아밀린 유사체의 일종인 카그릴린타이드 2.4mg 및 플라시보와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이 시험에는 메트포르민을 사용했을 때 충분한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를 병용했거나 병용하지 않은 총 2,728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전체 피험자들 가운데 약 40%는 시험 참여에 앞서 SGLT2 저해제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시험에서 전체 피험자들이 복약준수를 이행했고, 착수시점의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가 8.2%로 나타났음을 전제로 치료효과를 평가한 결과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2.4mg+세마글루타이드 2.4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68주차에 평가했을 때 당화혈색소 수치가 1.91%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위고비’ 2.4mg을 투여한 대조그룹의 1.76% 포인트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은 이 수치가 오히려 0.09% 포인트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착수시점에서 피험자들의 평균체중이 101kg으로 나타난 가운데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2.4mg+세마글루타이드 2.4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68주차에 평가했을 때 체중이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0.2%가 감소하는 데 머문 ‘위고비’ 2.4mg 투여 대조그룹에 우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경우에는 체중이 1.5%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게다가 68주차에 평가했을 때 ‘카그리세마’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체중감소의 정체가 관찰되지 않았다.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2.4mg+세마글루타이드 2.4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이와 함께 43%가 체중이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4%는 체중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치료요법 추정치(treatment-regimen estimand)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면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2.4mg+세마글루타이드 2.4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68주차에 평가했을 때 당화혈색소 수치가 1.80%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위고비’ 2.4mg을 투여한 대조그룹의 1.68% 포인트를 상회했다.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 2.4mg+세마글루타이드 2.4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아울러 68주차에 평가했을 때 체중이 1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위고비’ 2.4mg을 투여한 대조그룹의 9.2%에 우위를 보였다.

시험에서 ‘카그리세마’는 양호한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을 내보였다.

‘카그리세마’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위장관계에 주로 나타난 가운데 대부분은 중증도를 봤을 때 경도에서 중등도에 머물렀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해소된 것으로 파악되어 인크레틴 및 아밀린 기반 치료제들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社의 마르틴 홀스트 랑게 연구‧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강력한 체중감소 자료를 확인한 부분을 포함해 ‘카그리세마’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괄목할 만한 임상적 프로필이 도출된 것을 크게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세마글루타이드와 카그릴린타이드가 복합된 ‘카그리세마’가 개별약물들에 의해 도달된 수준을 상회하는 당화혈색소 조절 및 체중감소 우위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도출된 시험결과를 보면 ‘카그리세마’가 첫 번째 아밀린 기반 복합요법제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중감소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의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유망한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한다고 홀스트 랑게 부회장은 덧붙였다.

‘REIMAGINE 1 시험’과 ‘REDEFINE 3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던 노보 노디스크 측은 ‘카그리세마’가 2형 당뇨병 치료제로도 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국의 보건당국들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REIMAGINE 2 시험’에서 도출된 상세한 결과는 올해 안으로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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