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의료급여 재정과 의료이용 구조 전반에서 고령화 영향과 1차의료 중심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공동 발간한 ‘2024 의료급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진료비는 11조 5478억 원(전년 대비 +6.1%)으로 증가했다. 전체 155만 9922명의 수급권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한 급여비 비중은 55%로 절반을 넘으며 고령화 영향이 크게 확대됐다.
2024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전년보다 2.8% 늘어난 155만 9922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1종 수급권자가 3.6% 증가해 전체(77.7%)를 이끌었다.
급여비 역시 1종이 10조 6669억 원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수급권자 1인당 의료급여비는 747만 6302원으로 4.7% 늘었으며, 65세 이상은 921만 원을 넘어 65세 미만 대비 1.5배 수준이었다.
의료기관 이용 패턴의 변화도 뚜렷했다.
3차 의료기관의 진료비는 1조 3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반면, 1차기관 진료비는 2조 4389억 원으로 12.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2차기관도 6조 2376억 원으로 6.8% 늘었지만 증가율은 1차기관에 미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은 줄고 의원·치과·한의원 등 1차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중심으로 의료이용이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상병별 진료 현황에서는 치주질환·급성기관지염·고혈압이 전체 수급권자 다빈도 상병 상위권을 차지했다.
65세 이상에서는 본태성 고혈압, 치주질환, 급성기관지염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혈압 관련 급여비는 약 1708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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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급여 재정과 의료이용 구조 전반에서 고령화 영향과 1차의료 중심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공동 발간한 ‘2024 의료급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진료비는 11조 5478억 원(전년 대비 +6.1%)으로 증가했다. 전체 155만 9922명의 수급권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한 급여비 비중은 55%로 절반을 넘으며 고령화 영향이 크게 확대됐다.
2024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전년보다 2.8% 늘어난 155만 9922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1종 수급권자가 3.6% 증가해 전체(77.7%)를 이끌었다.
급여비 역시 1종이 10조 6669억 원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수급권자 1인당 의료급여비는 747만 6302원으로 4.7% 늘었으며, 65세 이상은 921만 원을 넘어 65세 미만 대비 1.5배 수준이었다.
의료기관 이용 패턴의 변화도 뚜렷했다.
3차 의료기관의 진료비는 1조 3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반면, 1차기관 진료비는 2조 4389억 원으로 12.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2차기관도 6조 2376억 원으로 6.8% 늘었지만 증가율은 1차기관에 미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은 줄고 의원·치과·한의원 등 1차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중심으로 의료이용이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상병별 진료 현황에서는 치주질환·급성기관지염·고혈압이 전체 수급권자 다빈도 상병 상위권을 차지했다.
65세 이상에서는 본태성 고혈압, 치주질환, 급성기관지염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혈압 관련 급여비는 약 1708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