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급여비 절반…의료급여, 1차의료 중심 흐름 뚜렷
수급권자 약 156만 명·급여비 약 11.5조…65세 이상 비중 55%
상급종병 진료비 감소, 1차의료 +12%↑…의료이용 구조 변화 뚜렷
입력 2025.11.28 10:00 수정 2025.11.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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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의료급여 진료비에서 1차의료는 증가하고 3차기관은 감소하며 의료이용이 하위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4 의료급여통계

지난해 의료급여 재정과 의료이용 구조 전반에서 고령화 영향과 1차의료 중심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공동 발간한 ‘2024 의료급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진료비는 11조 5478억 원(전년 대비 +6.1%)으로 증가했다. 전체 155만 9922명의 수급권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한 급여비 비중은 55%로 절반을 넘으며 고령화 영향이 크게 확대됐다.

2024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전년보다 2.8% 늘어난 155만 9922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1종 수급권자가 3.6% 증가해 전체(77.7%)를 이끌었다.

급여비 역시 1종이 10조 6669억 원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수급권자 1인당 의료급여비는 747만 6302원으로 4.7% 늘었으며, 65세 이상은 921만 원을 넘어 65세 미만 대비 1.5배 수준이었다.

의료기관 이용 패턴의 변화도 뚜렷했다.

3차 의료기관의 진료비는 1조 3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반면, 1차기관 진료비는 2조 4389억 원으로 12.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2차기관도 6조 2376억 원으로 6.8% 늘었지만 증가율은 1차기관에 미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은 줄고 의원·치과·한의원 등 1차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중심으로 의료이용이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상병별 진료 현황에서는 치주질환·급성기관지염·고혈압이 전체 수급권자 다빈도 상병 상위권을 차지했다.

65세 이상에서는 본태성 고혈압, 치주질환, 급성기관지염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혈압 관련 급여비는 약 1708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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