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 맞아 '엑소좀' 혁신과 유연함으로 비상할 것"
2025 엑소좀산업협의회 정기총회 성료…회원사 45곳으로 매년 성장 중
글로벌 엑소좀 시장 2026년 약 45조8710억원 규모 전망
입력 2025.02.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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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산업협의회가 7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2025 엑소좀산업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약업신문

“뱀은 지혜, 재생, 끈기를 상징하듯, 엑소좀 산업도 2025년에는 끊임없는 혁신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도약을 이룰 것이다. 국내 엑소좀 기업들의 다양한 도전이 기회가 되어, 엑소좀 기술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엑소좀산업협의회 최철희 회장(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은 7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열린 ‘2025 엑소좀산업협의회(EVIA) 정기총회’에서 엑소좀이 차세대 혁신 모달리티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엑소좀산업협의회 최철희 회장(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약업신문

최철희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엑소좀 산업은 연구개발, 임상, 상용화 등 각 단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엑소좀학회(KSEV) 노태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25년은 엑소좀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첨단 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지원과 산업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엑소좀산업협의회의 역할과 위상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회장은 “엑소좀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 실제 치료제 개발과 실용화로 이어지는 핵심 분야"라며 "학계는 산업계와의 협력을 촉진해 기초 연구가 산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학회는 2025년에도 엑소좀산업협의회와 함께 제4차 산학협력 워크숍을 개최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엑소좀산업협의회는 2021년 출범 이후 엑소좀 신약 개발 기업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산업계 및 학계와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 왔다. 현재 45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엑소좀 산업의 규제 정립을 위해 식약처 등 정부 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소좀(Exosome)은 포유류 유래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 이하 EV) 중 하나로, EV는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해 세포가 외부로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소낭성 입자를 의미한다. EV는 크게 박테리아 유래 EV와 포유류 유래 EV로 나뉘며, 이 중 포유류 유래 EV가 엑소좀으로 통용되고 있다. EV는 단백질, 지질, 핵산 등 생물학적 활성을 띠는 다양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차세대 약물 전달체, 바이오마커,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DBMR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엑소좀 시장은 2026년까지 316억9200만 달러(약 45조871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새롭게 입회한 5개 신규 회원사 △디코드셀(김세원 대표) △마이크로젠타스(신세현 대표) △스템온(김순학 대표) △아이디병원(박상훈 원장) △엑소피아(박혜은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LSK인베스트먼트 김명기 대표가 ‘엑소좀 업계의 시장 현황과 투자 유치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개회 선언 및 성원 보고, 사업 보고, 감사 보고가 진행됐으며, △2024년도 결산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신규 이사 선임 △2025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신규 이사로는 마이크로젠타스 신세현 대표가 선임됐다. 특히 사무국 외 위원회 구성을 승인한다는 정관 변경이 의결됨에 따라, 향후 엑소좀산업협의회의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2025 엑소좀산업협의회 정기총회' 현장.©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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