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중추신경계 약물개발에 신경집중
바이오제약 렉시콘 제네틱스社와 R&D 제휴
입력 2003.12.19 19:08
수정 2003.12.20 00:09
美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일본 오츠카社와 공동개발한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Abilify)를 지난달 발매하기 시작하는 등 최근들어 중추신경계 분야에 부쩍 신경을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급성 조증(躁症)을 치료하는 용도의 이형성 정신병 치료제인 지프라시돈(ziprasidone)에 대한 FDA의 허가취득도 추진 중에 있는 것은 또 다른 사례.
그 BMS가 텍사스州 우드랜즈에 소재한 바이오제약기업 렉시콘 제네틱스社(Lexicon Genetics)와 손을 잡았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사가 제휴관계를 구축한 것은 정신의학 및 신경학 분야의 각종 증상을 치료하는 용도의 중추신경계 약물들에 대한 공동개발 노력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양사는 "공조체제 구축으로 이른바 '유전자 파괴기술'(gene knockout technologies)을 신약개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연구 노하우를 보유한 렉시콘과 전임상 및 임상·마케팅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BMS가 모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우울증, 불안증, 정신분열증, 알쯔하이머 등 신경과학 계통의 신약개발이 한층 활기를 띌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 같은 기대감은 렉시콘측이 신경과학 계통에서 13개 과제에 달하는 신약개발 프로그램에 상당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 근거를 둔 것이다.
게다가 렉시콘은 '유전자 파괴기술'과 심리학·행동과학 분석자료 등을 사용해 5,000여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게놈 5000 프로그램'(Genome5000 program) 자료에 대한 독점사용권을 승인받을 예정으로 있다.
이밖에도 양사는 의약화학과 전임상 단계의 연구협력을 통해 저분자량 신약의 개발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MS측은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되어 나온 후보신약들의 임상시험 수행과 상품화에 있어 우선권을 보장받게 된다.
그 대가로 BMS는 렉시콘측에 3,600만 달러의 선지급금을 지급하고, 향후 3년 동안에만 최소 3,000만 달러의 연구자금을 제공키로 약속했다. 또 BMS측이 앞으로 공조기간의 2년 연장을 원하게 될 경우에는 최대 5,0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조항을 협의문에 포함시켰다.
개발된 후보신약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거나, 발매허가를 취득했을 경우 렉시콘측이 별도의 현금을 제공받고,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보장받았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