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제넨테크·쥬가이 그 다음 타자는?
빅딜에는 회의적 견해 거듭 표명
입력 2003.11.07 16:32 수정 2003.11.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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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빅딜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계 생명공학기업 제넨테크社의 지분을 상당부분 인수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라면 적극 검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스위스의 헬스케어 그룹 로슈社를 이끌고 있는 프란츠 휴머 회장이 6일 한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비친 속내이다.

로슈社가 노바티스社 등과 빅딜說의 파트너로 끊임없이 거론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귀를 솔깃하게 하는 언급인 셈.

이날 휴머 회장은 "강자에게 의탁할 생각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빅딜은 기업의 체질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지분인수를 통해 제넨테크를 확보했던 방식이라면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 볼 일이라고 휴머 회장은 덧붙였다.

실제로 로슈는 지난해에도 제넨테크의 전례와 유사한 방식으로 일본 쥬가이社를 인수했었다. 즉, 지분 50.1%를 사들이여 로슈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시켰던 것.

이와 관련, 제넨테크는 자율적인 경영권을 상당정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독립적인 기업으로 상장(上場)되어 거래되고 있다.

당초 로슈는 제넨테크 지분을 81%까지 확보했었으나, 현재는 58%로 지분률을 낮춘 상태이다.

한편 로슈는 향후 5년 동안 제약사업부의 연평균 이익규모를 15% 정도씩 확대해 나가고, 오는 2005년도에 이르면 26.1%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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