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s, MSC)’가 아직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는 루게릭병 치료의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학술지에 중간엽줄기세포가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달 12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에 ‘루게릭병에서 뉴로나타-알 치료의 장기 생존 이점(Long-term survival benefits of intrathecal autologous bone marrow-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Neuronata-R®: lenzumestrocel) treatment in ALS: Propensity-score-matched control, surveillance study)’이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뉴로나타-알은 중간엽줄기세포 기반 루게릭병 치료제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이스턴 피에몬테 대학 근위축성측색경화증 센터(University of Eastern Piedmont,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Center, Neurology Unit) 파비올라 드 마르키(Fabiola De Marchi) 교수 연구팀도 지난 3월에 중간엽줄기세포가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율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ell & Gene Therapy) 학술지에 게재된 ‘근위축성측삭경화증에서 중간엽줄기세포 치료가 장기 생존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mesenchymal stromal cell transplantation on long-term survival in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논문을 통해서다.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팔과 다리 근욱이 위축되고 쇠약해져 거동할 수 없게 되고, 호흡근까지 마비돼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신체 재생에 크게 관여하는 세포로 연골, 골조직, 지방조직, 골수의 기질 등에 존재한다.

파비올라 드 마르키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 치료는 루게릭병 환자의 수명 연장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예상보다 환자의 생존율이 약 4년 이상 연장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2년 및 2006년에 중간엽줄기세포 이식 요법을 받은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ENCALS(European Network to Cure ALS) 모델을 기반으로 환자의 생존기간을 예측하고 이를 실제 생존기간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이들의 전체적인 예측 생존기간은 약 5.9년(70.79개월)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관찰된 평균 생존기간은 약 9.9년(118.8개월)으로 확인됐다. 중간엽줄기세포 치료가 생존기간을 4년가량 연장 시킨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이들을 루게릭병 기능 평가척도 ‘ALSFRS-R’을 기준으로 19명 중 10명을 ‘느린 진행자’, 9명을 ‘빠른 진행자’로 구분해 추가 분석했다. 느린 진행자군의 10명 중 8명은 예상보다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증가했고, 이 중 단 2명만 생존기간이 감소했다. 빠른 진행자군에서도 9명 중 5명이 생존기간이 늘었다.
연구팀은 “19명 중 13명이 예측된 생존기간보다 더 오래 생존한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도출됐다”면서 “특히 분석 시작점에서 4명의 환자가 생존해 있었고, 이 중 생존기간이 약 7.5년(91개월)으로 분석된 1명은 호흡기와 수유관 없이 무려 25.3년(303개월)을 생존했다”고 강조했다.
코아스템켐온의 논문에서도 중간엽줄기세포의 효능이 뒷받침됐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해 나이, 성별, ALSFRS-R 점수, 대표 루게릭병 지연제 릴루텍정(Riluzole) 사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대조군(비치료)과 시험군(뉴로나타-알)의 특성을 유사하게 매칭, 각각 157명의 환자를 선정해 생존기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시험군의 제한평균 생존기간은 1201일(39.48개월)로 대조군 629일(20.68개월) 대비 두 배 가량 높았다. 특히 추정 생존기간은 시험군에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절반을 초과하지 않아, 추정 생존기간 중앙값이 도출되지 않았다. 반면 대조군에선 730일(24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뉴로나타-알이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코아스템켐온은 해당 논문 결과 외에도 뉴로나타-알이 루게릭병 환자 생존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다수 확보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2014년 국내 조건부 승인 후 약 7.5년간 상업투약된 국내외 환자 25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무치료 환자군에 비해 뉴로나타-알이 67개월(약 5.6년)의 추가 생존기간을 확인한 바 있다.
마르키 교수는 “중간엽줄기세포는 루게릭병 진행의 지연, 생존기간 연장,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결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간엽줄기세포와 루게릭병 치료의 상관관계를 더 명확히 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더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로나타알은 지난해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 중인 아밀릭스(Amylyx)의 루게릭병 치료제 렐리브리오(Relyvrio)보다 환자의 생존기간을 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아스템켐온에 따르면 뉴로나타알은 루게릭병 환자의 예측 생존기간보다 실제 생존기간을 대폭 증가시켰다. 반면 렐리브리오는 약 10.5개월 연장시켰다. 현재 렐리브리오의 월 매출액은 약 286억원으로 연매출 약 3400억원 수준이다. 코아스템켐온은 뉴로나타-알의 최종 품목허가를 바탕으로 렐리브리오와 혼합 처방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 및 처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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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s, MSC)’가 아직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는 루게릭병 치료의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학술지에 중간엽줄기세포가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달 12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에 ‘루게릭병에서 뉴로나타-알 치료의 장기 생존 이점(Long-term survival benefits of intrathecal autologous bone marrow-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Neuronata-R®: lenzumestrocel) treatment in ALS: Propensity-score-matched control, surveillance study)’이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뉴로나타-알은 중간엽줄기세포 기반 루게릭병 치료제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이스턴 피에몬테 대학 근위축성측색경화증 센터(University of Eastern Piedmont,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Center, Neurology Unit) 파비올라 드 마르키(Fabiola De Marchi) 교수 연구팀도 지난 3월에 중간엽줄기세포가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율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ell & Gene Therapy) 학술지에 게재된 ‘근위축성측삭경화증에서 중간엽줄기세포 치료가 장기 생존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mesenchymal stromal cell transplantation on long-term survival in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논문을 통해서다.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팔과 다리 근욱이 위축되고 쇠약해져 거동할 수 없게 되고, 호흡근까지 마비돼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신체 재생에 크게 관여하는 세포로 연골, 골조직, 지방조직, 골수의 기질 등에 존재한다.

파비올라 드 마르키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 치료는 루게릭병 환자의 수명 연장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예상보다 환자의 생존율이 약 4년 이상 연장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2년 및 2006년에 중간엽줄기세포 이식 요법을 받은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ENCALS(European Network to Cure ALS) 모델을 기반으로 환자의 생존기간을 예측하고 이를 실제 생존기간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이들의 전체적인 예측 생존기간은 약 5.9년(70.79개월)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관찰된 평균 생존기간은 약 9.9년(118.8개월)으로 확인됐다. 중간엽줄기세포 치료가 생존기간을 4년가량 연장 시킨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이들을 루게릭병 기능 평가척도 ‘ALSFRS-R’을 기준으로 19명 중 10명을 ‘느린 진행자’, 9명을 ‘빠른 진행자’로 구분해 추가 분석했다. 느린 진행자군의 10명 중 8명은 예상보다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증가했고, 이 중 단 2명만 생존기간이 감소했다. 빠른 진행자군에서도 9명 중 5명이 생존기간이 늘었다.
연구팀은 “19명 중 13명이 예측된 생존기간보다 더 오래 생존한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도출됐다”면서 “특히 분석 시작점에서 4명의 환자가 생존해 있었고, 이 중 생존기간이 약 7.5년(91개월)으로 분석된 1명은 호흡기와 수유관 없이 무려 25.3년(303개월)을 생존했다”고 강조했다.
코아스템켐온의 논문에서도 중간엽줄기세포의 효능이 뒷받침됐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해 나이, 성별, ALSFRS-R 점수, 대표 루게릭병 지연제 릴루텍정(Riluzole) 사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대조군(비치료)과 시험군(뉴로나타-알)의 특성을 유사하게 매칭, 각각 157명의 환자를 선정해 생존기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시험군의 제한평균 생존기간은 1201일(39.48개월)로 대조군 629일(20.68개월) 대비 두 배 가량 높았다. 특히 추정 생존기간은 시험군에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절반을 초과하지 않아, 추정 생존기간 중앙값이 도출되지 않았다. 반면 대조군에선 730일(24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뉴로나타-알이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코아스템켐온은 해당 논문 결과 외에도 뉴로나타-알이 루게릭병 환자 생존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다수 확보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2014년 국내 조건부 승인 후 약 7.5년간 상업투약된 국내외 환자 25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무치료 환자군에 비해 뉴로나타-알이 67개월(약 5.6년)의 추가 생존기간을 확인한 바 있다.
마르키 교수는 “중간엽줄기세포는 루게릭병 진행의 지연, 생존기간 연장,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결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간엽줄기세포와 루게릭병 치료의 상관관계를 더 명확히 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더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로나타알은 지난해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 중인 아밀릭스(Amylyx)의 루게릭병 치료제 렐리브리오(Relyvrio)보다 환자의 생존기간을 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아스템켐온에 따르면 뉴로나타알은 루게릭병 환자의 예측 생존기간보다 실제 생존기간을 대폭 증가시켰다. 반면 렐리브리오는 약 10.5개월 연장시켰다. 현재 렐리브리오의 월 매출액은 약 286억원으로 연매출 약 3400억원 수준이다. 코아스템켐온은 뉴로나타-알의 최종 품목허가를 바탕으로 렐리브리오와 혼합 처방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 및 처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