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귀를 솔깃케 하는 난청·이명 신약개발 제휴
환자비율 세계 인구 5% 상회 불구 허가취득 사례 부재
입력 2017.12.01 06:11 수정 2017.12.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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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5%를 상회하는 3억6,000만명 가량이 청력상실로 인한 장애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아직까지 청력을 보호하거나 회복시켜 주는 약물이 허가를 취득한 사례는 전무한 형편이다.

이와 관련,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가 청력을 보호하고 손상된 청력을 회복시켜 줄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표해 귀가 솔깃해지게 하고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가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두픽센트’(두필루맙) 등을 발매 중이어서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은 제약사이기 때문.

이런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가 파트너십을 구축한 곳은 그 이름만 들어도 청력 관련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임을 짐작케 하는 데시벨 테라퓨틱스社(Decibel Therapeutics)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데시벨 테라퓨틱스社는 청력상실과 이명(耳鳴) 등 청력 관련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한 전문 제약기업이다.

데시벨 테라퓨틱스社의 스티븐 H. 홀츠먼 회장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지난 30여년 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하면서 견줄 수 없을 만큼 혁신적인 기술들을 잇따라 확립해 왔다”며 “양사의 제휴는 그 같은 역량을 청력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적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양사의 제휴가 참으로 차별성을 띄는 것은 양측의 연구진이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연구·개발의 가장 초기단계에서부터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청력상실 및 이명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과 투자액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익창출을 늘리고, 세계를 선도하는 청력 관련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한층 탄탄한 위치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홀츠먼 회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양사가 손을 잡음에 따라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데시벨 테라퓨틱스측에 자사가 보유한 일련의 특허기술을 제공해 청력 관련 신약들을 개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아울러 데시벨 테라퓨틱스측이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재정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을 뿐 아니라 전략적인 지분투자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데시벨 테라퓨틱스의 경우 양사간 제휴를 통해 개발되어 나올 제품의 글로벌 개발·발매권을 갖기로 했다. 그 대가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에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키로 했다.

다만 양사간에 오고갈 금액내역에 대해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역은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자체적인 신약개발 뿐 아니라 우리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신생 생명공학기업을 통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데도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과 제품들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줄 창의적인 제휴관계가 구축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데시벨 테라퓨틱스는 청력장애 영역에서 이상적인 제휴선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데시벨 테라퓨틱스社의 케빈 스타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은 “생명공학업계에 몸담은 후 지난 30여년 동안 목격한 가장 독특한 유형의 제휴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는 말로 양사가 제휴관계를 구축한 의의를 설명했다.

신생 생명공학기업이 글로벌 마켓 영업전권을 보유토록 몰아주는 협력관계는 아마도 전례가 없는 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스타 의장은 “덕분에 데시벨 테라퓨틱스가 청력 관련 치료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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