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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질란트 파마社(Zealand)는 사노피社와 함께 항당뇨제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의 개발을 진행한 제약기업이어서 낯설지 않은 곳이다.
그런 질란트 파마社가 단장(短腸) 증후군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글레파글루타이드(glepaglutide)의 개념증명 및 용량결정을 위해 진행할 임상 2상 시험의 피험자 충원을 마쳤다고 6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하나의 단장 증후군 치료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소식이기 때문이다.
‘짧은 창자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단장 증후군을 치료하는 약물은 지난 2012년 12월 미국 뉴저지州 배드민스터에 소재한 제약기업 NPS 파마슈티컬스社의 ‘갓텍스’(Gattex: 테두글루타이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하면서 거의 40년만에 승인받은 새로운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단장 증후군은 암이나 허혈, 크론병 등으로 인해 소장(小腸) 또는 대장(大腸)의 상당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 장(腸) 기능부전을 포함해 수반되는 중증 증상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단장 증후군 환자들은 장 흡수력이 약화되어 기존의 식생활을 통해서는 단백질-에너지, 체액, 전해질 및 영양분 균형 등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당수 환자들은 이 때문에 신체기능을 유지하고자 체액과 나트륨, 영양분 등을 중심정맥 카테터를 사용해 정맥 내 투여방식으로 공급받는 데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다.
질란트 파마측은 체내에서 반감기가 최대 17시간에 달하는 새로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2(GLP-2) 유사체의 일종으로 글레파글루타이드의 개발을 진행해 왔다.
전임상 단계의 시험에서 글레파글루타이드는 소장 및 대장에 미친 괄목할 만한 효과가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확보되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글레파글루타이드는 아울러 주사용 펜을 사용해 간편하게 매일 피하주사하는 액제 제형으로 설계됐다.
임상 2상 시험의 주요목표는 글레파글루타이드가 환자들의 장 흡수력을 개선하는 데 나타낸 효과를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이 시험의 결과는 올해 여름경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상 2상 시험의 진행을 총괄한 코펜하겐대학병원의 팔레 예페센 교수(위장병학)는 “단장 증후군 환자들이 지속적인 설사 증상 뿐 아니라 매일 비 경구 영양요법에 의존해야 하는 관계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기 마련인 데다 패혈증, 혈전, 간 부전 및 신장 손상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다 나은 치료대안을 확보하는 일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는 형편이라는 것이 예페션 교수의 설명이다.
질란트 파마社의 아담 슈틴스베리 부회장 겸 최고 의학‧개발 책임자는 “글레파글루타이드가 단장 증후군에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의 피험자 충원이 완료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단장 증후군 환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일부 환자들의 경우 1일 최대 16시간 동안 정맥 내 액제 및 영양분 투여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과중한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일일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개발이 진행되는 데 기여한 임상 실무진과 환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 슈틴스베리 부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이처럼 새롭고 편리한 치료대안이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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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질란트 파마社(Zealand)는 사노피社와 함께 항당뇨제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의 개발을 진행한 제약기업이어서 낯설지 않은 곳이다.
그런 질란트 파마社가 단장(短腸) 증후군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글레파글루타이드(glepaglutide)의 개념증명 및 용량결정을 위해 진행할 임상 2상 시험의 피험자 충원을 마쳤다고 6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하나의 단장 증후군 치료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소식이기 때문이다.
‘짧은 창자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단장 증후군을 치료하는 약물은 지난 2012년 12월 미국 뉴저지州 배드민스터에 소재한 제약기업 NPS 파마슈티컬스社의 ‘갓텍스’(Gattex: 테두글루타이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하면서 거의 40년만에 승인받은 새로운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단장 증후군은 암이나 허혈, 크론병 등으로 인해 소장(小腸) 또는 대장(大腸)의 상당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 장(腸) 기능부전을 포함해 수반되는 중증 증상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단장 증후군 환자들은 장 흡수력이 약화되어 기존의 식생활을 통해서는 단백질-에너지, 체액, 전해질 및 영양분 균형 등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당수 환자들은 이 때문에 신체기능을 유지하고자 체액과 나트륨, 영양분 등을 중심정맥 카테터를 사용해 정맥 내 투여방식으로 공급받는 데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다.
질란트 파마측은 체내에서 반감기가 최대 17시간에 달하는 새로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2(GLP-2) 유사체의 일종으로 글레파글루타이드의 개발을 진행해 왔다.
전임상 단계의 시험에서 글레파글루타이드는 소장 및 대장에 미친 괄목할 만한 효과가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확보되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글레파글루타이드는 아울러 주사용 펜을 사용해 간편하게 매일 피하주사하는 액제 제형으로 설계됐다.
임상 2상 시험의 주요목표는 글레파글루타이드가 환자들의 장 흡수력을 개선하는 데 나타낸 효과를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이 시험의 결과는 올해 여름경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상 2상 시험의 진행을 총괄한 코펜하겐대학병원의 팔레 예페센 교수(위장병학)는 “단장 증후군 환자들이 지속적인 설사 증상 뿐 아니라 매일 비 경구 영양요법에 의존해야 하는 관계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기 마련인 데다 패혈증, 혈전, 간 부전 및 신장 손상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다 나은 치료대안을 확보하는 일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는 형편이라는 것이 예페션 교수의 설명이다.
질란트 파마社의 아담 슈틴스베리 부회장 겸 최고 의학‧개발 책임자는 “글레파글루타이드가 단장 증후군에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의 피험자 충원이 완료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단장 증후군 환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일부 환자들의 경우 1일 최대 16시간 동안 정맥 내 액제 및 영양분 투여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과중한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일일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개발이 진행되는 데 기여한 임상 실무진과 환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 슈틴스베리 부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이처럼 새롭고 편리한 치료대안이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