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RI 항우울제 복용 뇌출혈 증가 상관성 시사
뇌내출혈ㆍ두개 내 출혈 등 40~50% 이상 높은 수치
입력 2012.10.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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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들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뇌출혈 발생률이 소폭이지만 대조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며 상관성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SSRI系 항우울제들로는 ‘푸로작’(플루옥세틴), ‘졸로푸트’(서트라린), ‘세로자트’(또는 ‘팍실’; 파록세틴), ‘셀렉사’(시탈로프람) 등이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런던에 소재한 웨스턴대학 의대의 대니얼 G. 해컴 부교수 연구팀은 미국 신경의학회(AA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신경의학’誌 온-라인版에 17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들과 뇌출혈의 상관관계’.

해컴 교수팀은 과거에 총 50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16건의 SSRI系 항우울제 관련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SSRI系 항우울제들을 경구용 항응고제와 병용했던 그룹의 경우 경구용 항응고제만 단독복용한 그룹에 비해 뇌내출혈 또는 두개(頭蓋) 내 출혈 발생률이 46~91%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항우울제들을 복용한 그룹의 뇌출혈 발생률이 40~50%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하지만 SSRI系 항우울제들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뇌출혈이 발생한 비율 자체는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컴 교수팀은 또 이번 연구가 SSRI系 항우울제들이 직접적으로 뇌출혈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인과론적 관점에서 제기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부작용이 발생한 비율 자체는 매우 낮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SRI系 항우울제 복용群에서 이처럼 뇌출혈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 사유에 대해 해컴 교수는 당초부터 환자들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요인을 안고 있었을 개연성을 피력했다.

다만 당뇨병 유무나 흡연, 음주 등 개별 조사대상자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만큼 확정적인 가설을 제시할 수는 없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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