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항암 세포 면역요법제 개발 제휴
‘아이비 리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과 파트너십
입력 2012.08.07 05:00 수정 2012.08.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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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노바티스社가 ‘아이비 리그’의 일원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과 글로벌 독점 라이센싱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동발표했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유형의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세포 면역요법제를 개발하고 마케팅을 전개키로 합의하고 양측이 손을 잡았다는 것.

이에 따라 노바티스측은 펜실베이니아대학 캠퍼스 구내에 고급세포치료제센터(CACT)를 설립하는 데 2,000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CACT는 선택적 T-세포 면역요법제를 개발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진 가운데 운영될 예정이다.

노바티스社 항암제 부문의 에르베 오프노 사장은 “펜실베이니아대학측이 보유한 유전자 조작 기술이 우리의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어우러져 미래의 암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공개되었던 선택적 T-세포 면역요법제의 초기 단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2명의 진행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최대 1년여까지 지속적인 관해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이 선택적 T-세포 면역요법제는 B-세포 항원 ‘CD19’를 타깃으로 환자들의 T-세포에 유전적인 변화를 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노바티스는 현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키메라 항원 수용체 기술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아울러 차후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근간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연구를 총괄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의 칼 준 교수(병리학)는 “노바티스가 우리 대학측과 협의를 진행했던 3개 제약기업들 가운데 한곳이었다”며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을 개발하고 발매한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했다는 점이 노바티스가 선택된 이유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준 교수는 또 그 동안 제약업계가 이 같은 초 맞춤요법제(ultra-personalised therapy)의 개발에 참여하는 일이 일어나리라곤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연구는 일주일에 1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노바티스가 참여키로 한 덕분에 앞으로는 훨씬 많은 수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준 교수는 전망했다.

한편 이번 합의에 따라 노바티스측은 차후 추가적인 성과금과 로열티를 펜실베이니아대학측에 지급키로 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측도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뿐 아니라 각종 백혈병과 림프종, 중피종, 골수종, 신경모세포종 등을 겨냥한 유전자 조작 T-세포 관련시험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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