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GSK 합작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
GSK 지분참여 형태로 1천억 투자 동아제약내 신사업부(GBU) 설립
입력 2010.03.29 16:26 수정 2010.05.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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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과 GSK 두 회사가 양사합작으로 조인트벤처회사를 설립할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재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Plc. 이하 GSK)은 지분 참여를 통한 조인트벤처 설립협상을 추진되고 있으며 협상이 타결될 경우 연쇄적인 인수합병(M&A) 등 파장이 클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사간의 합작투자 내용은 동아제약이 GSK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해 GSK가 동아제약 지분 9.9% 가량을 취득하는 방식이며, 이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자본투자가 이뤄지게 된다는 것.

이같은 합작투자 협의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으나 △신주 발행 규모와 가격 △합작사 설립의 형식 및 주도권 등을 놓고 양사가 의견일치를 보지못해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그러나 최근 양사가 수차례의 접촉을 통해 밑그림 합의(Dratf)에 이르렀고 늦어도 한 달 내에는 거래계약을 완료할 전망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GSK는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동아제약 내에 글락소비즈니스유니트(GBU)라는 신 사업부를 설립할 방침이다. 강신호 회장(특수 관계인 포함)에 이어 2대 주주가 되는 조건으로 병·의원 영업(Medical Representative)에 필요한 조인트벤처 사업부를 발족하려는 계획이다.

GSK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로서 한국 시장에서 갖는 열세를 해소하고 시장점유율 확대와 영업 전략을 확보할 수 있으며 국내 1위 기업인 동아제약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병·의원 영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복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일본과 중국 등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주요 거점을 마련하는 의미가 크다.

동아제약 역시 이번 거래가 성공할 경우 국내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단점을 극복할 기회를 갖게 된다. GSK가 가진 오리지널 약품의 판권계약 등을 확대해 국내외 매출밸런스를 균형 있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GSK가 2대 주주로 참여할 경우 그동안 대주주인 강신호 회장의 낮은 지분율(5.29%)로 인해 불거졌던 경영권 분쟁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 주변에서는 그동안 국내사들이 제네릭을 생산하거나 해외 제약회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는데 주력 신약개발에 소홀히한면이 있어 최근  마진이 줄고 생존이 위협받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및 외자계 선두 회사가  합작으로 새로운 형태의 부서를 설립 영업에 나선다면 수십 개사가 난립한 업계의 재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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