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처방약 사업부문 마침내 매각 성사
워너 칠코트, 31억 달러 조건으로 인수 합의
입력 2009.08.25 11:17 수정 2009.08.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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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터&갬블社(P&G)가 자사의 처방용 의약품 사업부문을 워너 칠코트社(Warner Chilcott)로부터 현금 31억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매각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 같은 사실은 양사가 24일 발표함에 따라 외부에 공개된 것이다.

양사의 합의로 워너 칠코트社는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리세드로네이트)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메살라진) 등 P&G의 처방약 사업부가 보유해 왔던 제품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과민성 방광 치료제 ‘에나블렉스’(다리페나신)의 경우 코마케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워너 칠코트측은 또 14개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독일과 푸에르토리코에 소재한 제품 생산공장, 그리고 P&G측이 진행해 왔던 R&D 프로그램들도 넘겨받게 됐다.

다만 속쓰림 치료제 ‘로섹’(오메프라졸)의 일반약 제형 등 OTC 부문은 매각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인수인계 절차는 법적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마무리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P&G의 처방약 사업부는 지난 회계연도(2009년 6월말 기준)에 23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과 5억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바 있다. 양사의 합의로 여성용 피부처방약과 여성건강 관련제품 전문제약사인 워너 칠코트측은 한해 매출액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일랜드 제약기업인 워너 칠코트社는 뉴저지州에 미국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워너 칠코트社의 로저 보이스노 회장은 “P&G로부터 처방약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여성건강 및 위장병 치료제 부문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우리의 기대주인 발기부전 치료제 발매에 앞서 비뇨기과 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총 2,300여명에 달하는 P&G측 처방약 사업부문 재직자들의 경우 대부분 고용이 승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P&G의 밥 맥도널드 회장은 “앞으로 우리는 퍼스널 헬스케어와 오럴케어, 페미닌케어 등 컨슈머 헬스케어 분야에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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