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처방약 사업부 매각 합의 카운트다운
워너 칠코트, 30억 달러선에서 결정 관측
입력 2009.08.24 16:51 수정 2009.08.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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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케어 업계 부동의 글로벌 넘버원 메이커로 단연 손꼽히는 프록터&갬블社(P&G)의 처방용 의약품 사업부문 매각이 최종합의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유력매체들이 내부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이 전한 언급을 인용하면서 23~24일 앞다퉈 매각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내놓기에 이른 것.

보도내용에 따르면 P&G의 처방약 사업부문은 뉴저지州에 미국 현지법인이 소재한 여성용 피부처방약 및 여성건강 관련제품 전문제약사인 아일랜드 워너 칠코트社(Warner Chilcott)에 매각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매각금액은 30억 달러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한 동안 개연성이 점쳐졌던 뉴욕 소재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Forest)와 민간 투자회사인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社(Cerberus) 등은 워너 칠코트에 미치지 못하는 조건을 제시해 후보자 대열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포레스트는 블록버스터 항우울제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을 발매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워너 칠코트가 인수에 최종합의할 경우 한해 매출액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P&G의 처방약 사업부문은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리세드로네이트)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메살라진), 과민성 방광 치료제 ‘에나블렉스’(다리페나신), 여성용 성욕감퇴 개선제 ‘인트린사’(테스토스테론 패치) 등 여성건강과 근골격계 질환, 위장관계 제 증상 등의 분야에서 쏠쏠한 제품들을 발매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 퍼스널케어 사업부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중량감이 떨어지면서 주력 사업부로 꼽히지 못했던 탓에 매각 검토說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상황이다. 다만 속쓰림 치료제 ‘로섹’(오메프라졸)의 일반약 등을 발매하고 있는 OTC 부문은 매각 검토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편 P&G의 톰 밀리킨 대변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삼가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자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처방약 부문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다양한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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