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수치와 대사증후군 ‘엇박자 상관성’
최소섭취群 발병률 31% vs. 최대섭취群 10% 불과
입력 2009.08.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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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상승할수록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흥미로운 상관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비타민D 수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도 깊숙이 관여함이 시사됐다.

미국 일리노이州의 소도시 글렌 엘린에 소재한 임상시험 대행기관(CRO)이자 리서치 컨설팅업체로 알려진 프로비던트 클리니컬 리서치社의 케빈 C. 마키 박사팀은 ‘임상지질학誌’(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 8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남‧녀 성인들에게서 나타난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대사증후군의 상관성’.

마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론만으로 낮은 비타민D 수치가 대사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거나 발병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비타민D 섭취량 증량에 따른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그의 연구팀은 18세 이상의 남‧녀 성인 총 257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를 측정하고, 평소의 식생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비타민D 섭취량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그룹(48.4±1.8mg/dℓ)의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전체의 31%에 달해 비타민D 섭취량이 가장 높은 편에 속했던 그룹(62.3±2.1mg/dℓ)의 10%와는 상당한 격차를 드러냈다.

게다가 피험자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는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와도 밀접한 상관성을 보였다. 다시 말해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10ng/mℓ 증가했을 때마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3.8~4.2mg/dℓ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것.

이 같은 상관성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1mg/dℓ만 높아지더라도 각종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은 4~6%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연구팀은 또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 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 등의 사이에 유의할만한 수준의 반비례 관계가 눈에 띄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마키 박사는 “과다체중자나 비만환자들의 경우 정상체중의 소유자들보다 비타민D를 훨씬 다량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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