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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거 지방 표심 잡기 정책연대 본격
대약 회장 직선제를 약 60여일 앞두고 대한약사회 예상후보와 각 시도약사회간 정책연대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약계에 따르면 12월 치러지는 대약회장 선거에 출마가 유력시되는 예상후보들이 각 시도약사회와의 정책공조를 통해 표밭 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이번 선거가 첫 직선제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지명도 확보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대약 회장에 나서는 예상 후보들은 정책 및 성향이 비슷한 시도약사회와의 자연스러운 짝짓기를 통해 지방 약사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16개 시·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지역 약대 동문들의 결집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지방 표심이 특정후보에 몰릴 경우 대약회장 선거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역별 약대 졸업자 경향을 살펴보면 부산지역은 총 2,190명의 유권자중 부산대 약대 동문이 905명을 차지하며 절반에 육박하고 있으며, 경남지역도 부산대약대 출신이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은 1,528명중 756명(대구), 1,090명중 444명(경북)이 영남대 약대 출신으로 영남대 약대 출신이 강세를 띠고 있다.
또한 광주 전남지역은 총 유권자 1,600여명에 조선대약대 출신이 1,1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조선대약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다. 전라도지역은 표 결집이 강하다는 특성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 전북지역은 원광대약대, 충북지역은 충북대약대, 충남지역은 중앙대약대 출신 약사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서울지역과 경기지역은 여대 동문들과 중대, 성대가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에서는 특정 대학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지지도가 특정 후보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 표심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따라서 대약회장 선거에 나서고 있는 예상 후보들은 지방 표심을 잡기 위해 정책과 코드가 일치하는 시도약사회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희목씨의 경우 연대가 가능한 지역은 전라도 및 부산·경북 지역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약 조선대 약대 출신 후보와의 정책 공조가 가능할 수 도 있다는 것이 약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서울시약 중대약대 출신후보가 포진하고 있는 서울지역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것이냐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중대 단일후보로 확정되며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문재빈씨의 경우 충청지역에서 연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충남지역의 경우 중앙대약대 출신 동문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등 정책적인 공조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성대 약대 예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한일씨와 전영구씨는 여전히 예상후보간 단일화 조율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방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경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경기지역은 경기도약사회장 출마 예상후보들이 대한약사회 서울대 출신 후보와 중대출신 후보간 정책공조를 통해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계는 이러한 정책연대 움직임은 향후 대약 및 서울시약 회장선거, 그리고 각 시도약사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군간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약 예상후보들이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정책공조에 나서냐에 따라 서울시약 회장 선거 및 각 시도약사회장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인호
200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