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대웅 공개매수 영향 크지 않을 듯"
대웅이 9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보통주를 공개매수키로 결의한 것과 관련, 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증권에 따르면 이번 공개매수(수량 20,900원, 청약기간 11월 5일부터 11월24일) 가격 20,900원은 전일종가 19,000원 대비 6.1% 상승에 해당하는 1,200원의 가격차이 밖에 나지 않는 상태로, 현재 대웅제약 주주 입장에서는 공개매수에 따른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것.
이와 관련 세종증권은 "지난 7월 LG생명과학 보통주 공개매수가 6주 청약에 그쳐 실패했던 사례는 청약만료일인 8월 12일 주가가 공개매수 결의일 종가 대비 11..2% 상승한 51,700원에 마감해 공개매수 예정가격 44,200원을 17.0%나 상회함에 따라 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공개매수 메리트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웅제약 경우 주주 입장에서는 공개매수에 응할 만한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오승택 애널리스트는 "대웅은 대웅제약의 기존 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 신청을 받아 최종 확정된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의 신주를 발행해 배정할 예정으로, 대웅은 현물출자에 의한 공개매수 방법으로 자회사 지분율 30% 이상을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 이번 공개매수는 성공과 실패를 떠나 대웅제약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 약업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릴리가 시알리스에 대한 1차 공급물량이 모두 소진돼 본사에 추가 주문했다. 이는 한국릴리가 의원급 영업에 강한 대웅제약과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했고 시알리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의사와 약사들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며 " 이 점은 한국릴리 및 한국머크와 전략적 제휴, 신제품 출시, 기업분활이후 지주회사 대웅과의 관계 명확화, 사외이사 증원에 따른 경영투명성 개선 등과 함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권구
20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