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피부미용사 실기시험 폐지돼야"
최초 피부미용사 자격증 시험제도에 대한 약사들의 자격증 취득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기시험으로 인한 사설학원의 고액 실기수업료 강요, 의료사고 등의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약사, 간호사, 수지침사 등으로 구성된 한방피부미용연구회(대표 이성영) 300여명은 오늘(13일)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산업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탄원서를 제출하고, 피부미용사 실기시험의 철회를 주장했다.
이들은 “피부미용사 자격증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돼 수십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것”이라며 “이에 비해 실기시험 과정 중에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상처가 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지적하고 있는 실기시험시 발생되는 문제점은 ▲사설학원의 고액 실기수업료 강요 ▲산업인력관리공단의 직권남용 가능성 ▲고액의 실습재료비 요구 ▲여성위주의 반나체 실습(남성의 성차별과 수치심 유발)▲의료사고의 문제점 ▲화장품의 트러블▲눈썹 손질시 면도날에 베이는 사고 등이다.
이들은 “피부미용사제도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학원운영자들의 소수의 의견만으로 제도가 만들어졌다”며 “일부 학원운영자들의 배만 불리는 실기시험제도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기시험의 객관성 문제를 지적하며, 실기시험의 사지선다형 필기시험으로의 대체도 주장했다.
이성영 약사는 “피부미용사 실기시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실기시험을 없애야 한다”며 “만약 시일이 촉박하다면, 시험일정을 연기해서라도 부당한 실기시험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기시험에 대한 일정만 정해져 있을 뿐, 구체적인 방법이 정해지지 않아 수험생들의 혼란과 불안감만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실기시험을 빙자한 학원 폭리를 단속해 줄 것과 ▲학원관련자들의 실기시험 자문을 받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실기시험장에 수험생들의 지참물을 신설하지 말 것 ▲피부미용사의 안전한 의료기기사용을 즉각 허용할 것 등을 재차 강조했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님, 노동부장관님, 산업관리공단이사장님께 드리는 탄원서
저희들은 공중위생관리법제6조의 규정에 근거하여 제1회 피부미용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입니다.
그러나 피부미용사 실기시험을 어렵게 출제된다면서 수십만원 내지는 수백만원의 고액 수강료를 받기 위하여, 일반 사설학원에서 유언비어를 유포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박한 수험생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실기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는 수십만원의 실습 재료비와 실기시험장에서 지참해야할 물건등을 고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2008년 4월 17일자, 메디게이트 뉴스의 기사에 의하면 약 30만명의 수험생이 피부미용사 시험에 응시한다고 기사화 되어있습니다.
또한 피부미용사취득시험준비를 하면서 느낀점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어, 수십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실기수험장 확보문제와 감독관의 확보문제도 발생할 것입니다. 또한 실기시험과정중에 갈비뼈가 뿌러지거나, 상처가 날 수도 있고, 화장품등의 피부트러블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기시험장에 각서를 받고 들어간다고 해도 문제가 생기면 주최의 장에게 책임이 전가될 수도 있습니다.
간호사 의사 약사등의 중요한 자격증 시험도 작업형 실기는 없습니다. 피부미용사제도를 충분한 검토없이 학원운영자들의 소수의 의견만으로 자격시험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가지의 문제점과 혼란을 초래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일부 학원운영자들의 배만불리는 모순투성이의 실기시험제도는 즉각 폐지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실기시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피부미용사실기시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실기시험을 없애던지, 실기시험을 작업형실기에 대한 사지선다형의 필기시험으로 대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시일이 촉박하다면 시험일정을 연기해서라도 현재상태의 부당한 실기시험 방법을 개선하여주십시오.
그리고 작업형실기시험에 대한 일정만 정해졌고, 구체적인 방법이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작업형실기에 대한 4지선다형의 필기시험으로 객관성있는 시험이 되도록하던지, 실기시험을 폐지하여 주십시오. 그렇게하여 수험생들의 혼란과 불안감을 조속히 해결하여 주십시오.
2008년 5월 11일 한방피부미용연구회 소속 수험생 대표 이성영외 일동
양금덕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