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歐美 제약사, 여전히 다윗과 골리앗 차이
아예 체급이 다르다!
일본과 구미(歐美) 제약기업들 사이에 여전히 엄청난 격차가 존재한다는 내용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해 기업의 전반적 비용구조와 영업이익, R&D 투자비율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아직도 다윗과 골리앗의 차이에 비견할만한 갭이 눈에 띄었다는 것. 따라서 일본 제약기업들이 그 동안 비용절감과 영업이익률‧R&D 투자비율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아직 갈길이 너무도 멀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일본 제약협회(JPMA) 산하의 싱크탱크인 제약산업조사국(OPIR)이 자국과 미국 및 유럽 제약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지표를 조사한 결과 재확인된 것이다.
실제로 조사내용 가운데 다께다社, 아스텔라스社, 다이이찌 산쿄社, 에자이社 등을 포함한 일본 내 8개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지난 1998년 13.4%에 머물렀던 것이 2007년에는 18.7%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같은 기간에 화이자社, 존슨&존슨社, 머크&컴퍼니社, 와이어스社,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등 미국 내 11개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22.6%에서 21.4%로 감소했음에도 불구, 일본 제약기업들에 비하면 여전히 앞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사노피-아벤티스社, 노바티스社 등 10개 EU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중 13.9%에서 18.9%로 높아져 일본의 경쟁사들에 비하면 역시 비교우위를 내보였다.
R&D 투자비율의 경우 일본 ‘톱 8’은 1998년에 11.6%였던 것이 2007년에는 19.3%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에 EU ‘톱 10’ 및 미국 ‘톱 11’의 R&D 투자비율은 각각 11.5%에서 10.9%로 감소했거나, 15.2%에서 15.8%로 소폭상승한 것으로 드러나 최근 R&D 강화에 공격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는 일본의 메이저 제약업계의 현실이 투영됐다.
그러나 제약기업 한곳당 평균 R&D 투자금액을 보면 일본의 경우 1998년의 3억5,000만 달러에서 2007년 12억5,00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되었음에도 불구, 구미 제약기업들에 비하면 여전히 30%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음이 눈에 띄었다.
영업이익 또한 일본 제약기업들이 1998년의 한곳당 평균 5억2,000만 달러에서 2007년 13억4,000만 달러로 개선되었지만, 구미 제약기업들에 비하면 절대액수 측면에서 볼 때 4분의 1 남짓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제약협회는 “일본과 구미 제약기업들 사이의 갭이 여전히 컸다”며 “일본 제약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경영개선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0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