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가브스’ 드디어 EU 허가 취득
혈당値 저하촉진‧체중증가 없는 약물로 기대
입력 2007.10.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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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회가 노바티스社에 의해 허가가 신청되었던 디펩티딜-4(DPP-4) 저해제 계열의 항당뇨제 ‘가브스’(빌다글립틴)에 대해 지난달 28일 승인을 결정했다.

이날 EU 집행위는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메트포르민, 설포닐유레아 또는 치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들과 병용하는 방식의 1일 1회 경구복용 용도로 ‘가브스’의 발매를 허가했다. 노바티스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중순 유럽 의약품감독국(EMEA)에 ‘가브스’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었다.

미래의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던 기대주인 ‘가브스’는 이날 결정에 따라 EU 27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서 일제히 발매가 가능케 됐다.

사실 ‘가브스’의 EU시장 데뷔는 이미 예견되어 왔던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7월 EU 집행위 산하 유럽 의약품감독국(EME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허가권고를 결정한 바 있기 때문.

반면 미국시장의 경우에는 FDA가 동물실험에서 피부병변이 관찰되었음을 사유로 지난 2월 조건부 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노바티스측은 추가적인 안전성 자료의 확보작업을 거쳐 오는 2009년 중순경에야 FDA에 허가를 재신청할 예정으로 있는 상태이다.

현재 ‘가브스’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에서 이미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DPP-4 저해제 계열의 약물들은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체내의 혈당 수치 저하작용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는 새로운 계열의 항당뇨제. 게다가 기존 항당뇨제들의 ‘아킬레스 건’에 해당하는 체중증가 부작용도 수반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상대인 머크&컴퍼니社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가 이미 지난해 FDA의 허가를 취득하고 시장을 선점한 상태여서 ‘가브스’로선 적잖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 노바티스측은 ‘가브스’가 장차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기대치를 감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뮌헨에 소재한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학 의대의 부르크하르트 괴크 교수도 “이번에 ‘가브스’가 유럽시장 데뷔를 승인받음에 따라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이 가능케 될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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