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 타이완서 급여적용
다음달 1일부터 국가 중앙건강보험 혜택 대상 올라
입력 2019.05.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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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 400mg+벨파타스비르 100mg)가 타이완에서 다음달 1일부터 국가 중앙건강보험의 급여혜택이 적용된다고 30일 공표했다.

대상성(代償性) 간경변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한 ‘엡클루사’ 12주 요법, 그리고 비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엡클루사’와 리바비린을 병용토록 하는 12주 요법을 포함해 유전자형 1~6형 성인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엡클루사’가 사용될 때 급여가 적용되도록 승인받았다는 것.

‘엡클루사’는 인터페론 병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interferon-free) 범 유전자형 1일 1회 경구복용제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타이완 위생복리부(MoHW)에 따르면 현재 타이완의 만성 C형 간염 환자 수는 총 4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생복리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 목표연도보다 5년이 앞선 오는 2025년까지 타이완에서 만성 C형 간염을 근절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상태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 타이완법인의 폰고 팽 지사장은 “타이완 내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에게 이번에 ‘엡클루사’의 급여적용이 발표된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근절을 선언한 타이완의 국가목표에 부응해 만성 C형 간염 치료의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ASTRAL-1 시험’과 ‘ASTRAL-2 시험’, ‘ASTRAL-3 시험’, ‘ASTRAL-4 시험’ 및 ‘ASTRAL-5 시험’ 등 5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엡클루사’는 치유율이 94~100%에 이르기까지 매우 높게 나타났음이 입증된 바 있다.

더욱이 이들 시험은 치료전력이 있는 환자들과 대상성 간경변 또는 비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난치성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시험례들이다.

시험에서 ‘엡클루사’로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1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으로는 두통과 피로가 눈에 띄었다.

다만 이 같은 부작용 발생사례들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동등한 빈도로 관찰됐다.

‘엡클루사’와 리바비린을 병용한 대상성 간경변 동반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부작용은 피로, 빈혈, 구역, 두통, 설사 및 졸림 등이었다.

한편 ‘엡클루사’는 지난 2016년 FDA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해 발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이완을 포함한 전 세계 54개국에서 승인받아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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