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올해 美서 약가인상률 5.4%로 제한
지난해 평균인상률 전년대비 4%..정상가는 2.1% ↓
입력 2017.05.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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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길고 복잡합니다.”

사노피社의 올리비에 브랑디쿠르 회장이 미국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 자사의 각종 처방용 의약품에 대한 약가인상률을 올해 5.4%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9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국민의료비(NHE)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실에 제동을 걸 수 있기 위해 힘을 보태고자 한다는 것.

이날 브랑디쿠르 회장은 아울러 일부 제품들의 경우 약가가 좀 더 높게 인상될 만한 합당한 이유를 내포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여기에 해당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 근거를 뒷받침하는 정보가 공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랑디쿠르 회장은 뒤이어 “제약산업과 연을 맺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이 시스템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저마다 한몫을 하고 있다”며 “약가인상을 억제하기로 한 우리 회사의 결정은 우리가 약가를 결정하는 과정에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보다 큰 목표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랑디쿠르 회장이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사노피가 지난해 미국시장에 발매한 전체 제품들의 평균 약가인상률은 2015년에 비해 4.0% 올랐지만, 평균 정상가격(net price)은 오히려 2.1% 인하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앞으로는 해마다 자사제품들의 약가 변동상황을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브랑디쿠프 회장은 사노피 제품들의 약가는 발매 중인 다른 제품들의 실태와 예상되는 발매시점, 환자 접근성 평가, 각 제품마다 적용되어야 할 개별적인 요인 등을 전체적으로(holistic) 검토한 후 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환자들에게 돌아갈 효용성이나 기존의 표준요법제들과의 비교, 다른 의료대안들의 비용, 삶의 질 및 생산성 향상 등까지 감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방접종을 통해 매년 200만~300만건의 사망사례들에 대한 예방을 가능케 해 주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AIDS에서부터 C형 간염, 당뇨병, 심장병 및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들을 겨냥한 신약들이 발매되면서 사망률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브랑디쿠르 회장은 사노피의 약가책정 원칙이 제약 생태계에 대한 투명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는 믿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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