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아일리아’+Ang2 복합요법제 공동개발
노화 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타깃
입력 2016.03.25 13:08 수정 2016.04.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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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와 혈관생성 촉진 단백질의 일종인 안지오포이에틴 2(Ang2) 항체 약물을 복합한 제제제의 개발이 착수된다.

바이엘 그룹은 자사의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치료제 ‘아일리아’와 안지오포이에틴 2 항체 약물의 일종인 네스바쿠맙(nesvacumab)의 복합제 개발을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와 공동으로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아일리아’와 네스바쿠맙의 복합제는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의 유리체 내에 투여했을 때 나타내는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2건의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상태라고 이날 양사는 설명했다.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는 안과 치료제 부문에서 바이엘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은 전임상 단계의 시험진행을 통해 안지오포이에틴이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들과 함께 작용해 안구 내부에서 혈관 및 림프관의 생성과 성숙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었다.

이에 따라 Ang2와 VEGF의 복합제는 병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부 안구질환에서 새로운 혈관생성과 혈관내벽의 투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최고 학술책임자(CSO)는 “지금까지 바이엘측과 협력을 통해 커다란 성과를 도출해 왔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시력상실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단히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아일리아’와 네스바쿠맙의 공동개발을 통해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주자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진행하면서 해부학적으로나 안구건강 측면에서나 망막 안구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엘 그룹 헬스케어 사업부 이사회의 일원이자 제약 부문 글로벌 개발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외르크 묄러 사장은 “시력손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선보이면서 우리의 안과 치료제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안지오포이에틴 2의 작용경로를 억제하는 것이 복합제 개발을 위해 유망한 방법으로 기대되는 만큼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5,000만 달러의 성사금을 바이엘측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했다.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의 경우 양사가 분담키로 했다.

그 대가로 바이엘측은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이 복합제의 독점적 발매권을 보장받았다. 다만 이 복합제로부터 창출될 이윤은 나눠 갖기로 했다.

반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이 복합제의 독점적 발매권을 보유하면서 미국시장에서 창출될 이윤을 100% 가져가기로 했다. 차후 개발 및 허가취득과 관련해서도 최대 8,0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네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양사는 ‘아일리아’와 혈소판 유도 성장인자 수용체 β(PDGFR-β) 항체 약물의 일종인 리누쿠맙(rinucumab)의 복합제 개발을 지난 2014년 초부터 진행해 왔다. ‘REGN2176-3’ 프로젝트명으로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의 개발 중인 이 복합제는 임상 2상 단계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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