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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社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이 궤양성 대장염을 개선하는 데 나타내는 효능을 입증한 2건의 임상시험 결과가 소상하게 공개되어 적응증 추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6~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었던 제 11차 유럽 크론병‧대장염기구(ECCO) 연례 학술회의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된 ‘옥타브’(OCTAVE: Oral Clinical Trials for tofActinib in ulceratiVE colitis) 유도시험 1 및 2가 바로 그것.
‘옥타브 시험’ 프로그램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구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증상의 관해(remission)를 유도하기 위해 ‘젤잔즈’ 10mg 또는 플라시보를 1일 2회 경구복용토록 하면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시험사례들이다.
시험을 총괄했던 암스테르담대학 아카데믹 메디컬센터의 기르트 드핸스 교수(위장병학)는 “수많은 환자들이 기존의 약물들로 치료에 실패하거나 불내성을 나타낼 정도로 궤양성 대장염이 증상을 관리하는 데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증상”이라며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젤잔즈’를 복용토록 한 결과 증상완화 뿐 아니라 괄목할 만한 관해유도 효과까지 입증된 이번 시험 프로그램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이번 시험 프로그램의 결론은 종양괴사인자(TNF) 저해제들로 치료를 진행했던 전력의 유무와 관계없이 충원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끝에 도출된 것이었음을 드핸스 교수는 지적했다.
즉, 처음으로 약효가 평가된 시점인 2주째부터 증상개선이 관찰된 것은 주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험결과를 살펴보면 ‘옥타브 유도시험 1’에서 ‘젤잔즈’ 10mg을 1일 2회 복용한 그룹의 경우 8주째 시점에서 18.5%가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8.2%에 그친 플라시보 대조群을 크게 상회하면서 1차적인 연구목표를 충족시켰음이 우선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옥타브 유도시험 2’에서도 궤를 같이하는 결과가 도출되어 ‘젤잔즈’ 10mg을 1일 2회 복용한 그룹은 8주째 시점에서 16.6%가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群의 3.6%를 훨씬 웃돌았다.
여기서 “관해”란 메이요 클리닉이 정한 기준에 충족되었음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평가점수가 2점 이하이면서 1점을 상회한 경우가 1명도 나타나지 않았고 직장출혈 부분점수가 0점인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젤잔즈’ 10mg 1일 2회 복용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시험에서 이차적 연구목표까지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8주째 시점에서 점막 치유에 도달한 이들의 비율이 ‘옥타브 유도시험 1’의 ‘젤잔즈’ 복용群에서 31.3%에 달해 플라시보 대조群의 15.6%를 2배 이상 상회했을 정도.
‘옥타브 유도시험 2’에서도 이 수치가 각각 28.4% 및 11.6%로 집계되어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음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언급된 “점막 치유”란 메이요 클리닉이 정한 내시경 평가점수가 0점 또는 1점에 해당한 경우이다.
한편 두 시험에서 ‘젤잔즈’ 복용群에 수반된 부작용 현황을 보면 다른 목적으로 진행되었던 ‘젤잔즈’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내역과 대동소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령 ‘옥타브 유도시험 1’의 8주째 시점에서 부작용 또는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젤잔즈’ 복용群에서 56.5% 및 3.4%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59.8% 및 4.1%를 밑돈 것으로 나타난 것. ‘옥타브 유도시험 2’에서도 ‘젤잔즈’ 복용群은 부작용 및 중증 부작용을 수반한 비율이 각각 54.1% 및 4.2%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群의 52.7% 및 8.0%와 오십보백보 차이를 보였다.
두 시험에서 약물치료 후 부작용이 수반된(treatment-emergent AEs) 비율을 보면 ‘젤잔즈’ 복용群이 각각 56.5% 및 54.1%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59.8% 및 52.7%와 앞뒷집 수준의 차이를 나타냈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복용을 중단한 이들의 비율을 보면 두 시험의 ‘젤잔즈’ 복용群에서 각각 3.8%와 4.0%로 조사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1.6% 및 7.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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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社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이 궤양성 대장염을 개선하는 데 나타내는 효능을 입증한 2건의 임상시험 결과가 소상하게 공개되어 적응증 추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6~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었던 제 11차 유럽 크론병‧대장염기구(ECCO) 연례 학술회의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된 ‘옥타브’(OCTAVE: Oral Clinical Trials for tofActinib in ulceratiVE colitis) 유도시험 1 및 2가 바로 그것.
‘옥타브 시험’ 프로그램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구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증상의 관해(remission)를 유도하기 위해 ‘젤잔즈’ 10mg 또는 플라시보를 1일 2회 경구복용토록 하면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시험사례들이다.
시험을 총괄했던 암스테르담대학 아카데믹 메디컬센터의 기르트 드핸스 교수(위장병학)는 “수많은 환자들이 기존의 약물들로 치료에 실패하거나 불내성을 나타낼 정도로 궤양성 대장염이 증상을 관리하는 데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증상”이라며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젤잔즈’를 복용토록 한 결과 증상완화 뿐 아니라 괄목할 만한 관해유도 효과까지 입증된 이번 시험 프로그램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이번 시험 프로그램의 결론은 종양괴사인자(TNF) 저해제들로 치료를 진행했던 전력의 유무와 관계없이 충원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끝에 도출된 것이었음을 드핸스 교수는 지적했다.
즉, 처음으로 약효가 평가된 시점인 2주째부터 증상개선이 관찰된 것은 주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험결과를 살펴보면 ‘옥타브 유도시험 1’에서 ‘젤잔즈’ 10mg을 1일 2회 복용한 그룹의 경우 8주째 시점에서 18.5%가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8.2%에 그친 플라시보 대조群을 크게 상회하면서 1차적인 연구목표를 충족시켰음이 우선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옥타브 유도시험 2’에서도 궤를 같이하는 결과가 도출되어 ‘젤잔즈’ 10mg을 1일 2회 복용한 그룹은 8주째 시점에서 16.6%가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群의 3.6%를 훨씬 웃돌았다.
여기서 “관해”란 메이요 클리닉이 정한 기준에 충족되었음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평가점수가 2점 이하이면서 1점을 상회한 경우가 1명도 나타나지 않았고 직장출혈 부분점수가 0점인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젤잔즈’ 10mg 1일 2회 복용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시험에서 이차적 연구목표까지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8주째 시점에서 점막 치유에 도달한 이들의 비율이 ‘옥타브 유도시험 1’의 ‘젤잔즈’ 복용群에서 31.3%에 달해 플라시보 대조群의 15.6%를 2배 이상 상회했을 정도.
‘옥타브 유도시험 2’에서도 이 수치가 각각 28.4% 및 11.6%로 집계되어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음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언급된 “점막 치유”란 메이요 클리닉이 정한 내시경 평가점수가 0점 또는 1점에 해당한 경우이다.
한편 두 시험에서 ‘젤잔즈’ 복용群에 수반된 부작용 현황을 보면 다른 목적으로 진행되었던 ‘젤잔즈’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내역과 대동소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령 ‘옥타브 유도시험 1’의 8주째 시점에서 부작용 또는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젤잔즈’ 복용群에서 56.5% 및 3.4%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59.8% 및 4.1%를 밑돈 것으로 나타난 것. ‘옥타브 유도시험 2’에서도 ‘젤잔즈’ 복용群은 부작용 및 중증 부작용을 수반한 비율이 각각 54.1% 및 4.2%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群의 52.7% 및 8.0%와 오십보백보 차이를 보였다.
두 시험에서 약물치료 후 부작용이 수반된(treatment-emergent AEs) 비율을 보면 ‘젤잔즈’ 복용群이 각각 56.5% 및 54.1%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59.8% 및 52.7%와 앞뒷집 수준의 차이를 나타냈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복용을 중단한 이들의 비율을 보면 두 시험의 ‘젤잔즈’ 복용群에서 각각 3.8%와 4.0%로 조사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1.6% 및 7.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