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EU 출시
‘인플렉트라’ 유럽 내 발매국가 24개국으로 확대
입력 2015.02.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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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州 레이크 포레스트에 소재한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 가운데 한곳인 호스피라社가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모노클로날 항체 제품인 ‘인플렉트라’(인플릭시맙)을 유럽 주요국 시장에서 발매한다고 16일 공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호스피라社가 국내의 셀트리온社와 마케팅 파트너인 데다 ‘인플렉트라’가 ‘램시마’와 동일한 제품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페인 및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 시장에서 이번에 일제히 발매에 들어감에 따라 ‘인플렉트라’의 유럽시장 발매국가 수는 24개국으로 늘어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인플렉트라’는 중‧동부 유럽과 일부 서유럽 소국(小國) 시장에서 발매가 착수된 바 있다.

‘인플렉트라’의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성인‧소아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판상형 건선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제품으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허가권고 결정을 거쳐 지난 2013년 9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제품이다.

이와 관련, 생물의약품은 류머티스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을 비롯한 만성 염증성 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능케 한 약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생물의약품은 일부 유럽국가에서 워낙 고가에 발매되고 있는 까닭에 접근성 측면에서 상당한 제약이 따라왔던 형편이다. 유럽 내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40% 정도가 생물의약품들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정도.

‘인플렉트라’는 비용효용성이 큰 치료대안인 데다 오리지널 제품인 ‘레미케이드’와 품질, 안전성 및 효능은 동일한 제품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의 요셉 즈몰렌 교수(류머티스학)는 “류머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만성 염증성 질환 환자들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보다 비용효용성이 크면서도 품질과 안전성, 효능 측면에서 차이가 없는 대안이 절실히 요망되어 왔다”며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하나의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류머티스관절염학회(EULAR)가 복용을 권고하는 치료제에 포함되어 왔던 것도 그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즈몰렌 교수는 덧붙였다.

한편 ‘인플렉트라’의 오리지널 제품인 ‘레미케이드’는 지난 1999년 EU 마켓에서 허가를 취득하고 선을 보인 제품이다. 지난 2013년의 경우 유럽시장에서만 20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발매되면 오는 2020년까지 총 200억 유로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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