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비강분무 알쯔하이머 환자 기억력 개선
소규모 임상서 일반적 사고력ㆍ지연기억력 향상 관찰
입력 2011.09.14 11:07 수정 2011.09.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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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을 매일 비강분무하는 요법이 알쯔하이머 환자들의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즉, 경증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알쯔하이머 환자들과 기억상실성 경도(輕度) 인지장애(aMCI) 환자들의 인지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시켜 주었다는 것.

그렇다면 알쯔하이머 환자들의 기억력 감퇴징후에 효능을 나타내는 치료대안이 눈에 띄지 못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연구결과이다.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워싱턴대학 의대의 수잔 크래프트 박사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AMA)가 발간하는 의학저널 ‘신경의학 회보’ 온-라인版에 12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알쯔하이머와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에 인슐린 경비(經鼻) 투여가 나타낸 효과’.

크래프트 박사팀은 총 104명의 기억상실성 경도 인지장애 환자(64명) 또는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는 알쯔하이머 환자(40명)들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중등도 용량(20 IU‧36명) 및 고용량(40 IU‧38명)의 인슐린, 또는 플라시보(30명)를 4개월 동안 매일 비강분무하는 방식의 소규모 예비임상시험을 진행했었다.

미국 국가보훈처(VA)가 총괄한 가운데 진행된 이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약물투여에는 워싱턴州 보텔에 소재한 커브 테크놀로지社(Kurve)의 비강분무기가 사용됐다.

그 후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준 직후와 시간이 잠시 경과한 뒤 기억력을 측정하는 평가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슐린 20 IU 및 40 IU를 비강분무했던 그룹에서 일반적인 사고력이 개선되었음을 연구팀은 관찰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인슐린 20 IU를 투여받았던 그룹의 경우 지연기억력(delayed story recall)의 개선이 눈에 띄었다.

반면 약물투여와 관련한 중증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크래프트 박사는 “좀 더 다수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뒤 보다 장기간에 걸친 후속 임상시험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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