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 항암제 적응증 추가?
장기복용 여성群 직장결장암 진단률 45% 낮은 수치
입력 2011.08.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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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들을 장기복용한 그룹의 직장결장암 발생률이 비 복용群에 비해 50% 정도까지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연초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에 의해 공개되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비스포스포네이트系 골다공증 치료제의 일종인 ‘악토넬’(리세드로네이트)을 복용한 여성환자들에게서 직장결장암을 진단받은 비율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뼈있는 조사결과가 또 다시 나와 앞서 공개되었던 연구결과가 우연의 일치가 아닐 개연성에 무게를 싣게 하고 있다.

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의대의 하르민더 씽 박사 연구팀은 미국 암학회(ACS)가 발간하는 의학저널 ‘캔서’誌 온-라인版에 이달 초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과 직장결장암 발생률 감소의 상관가능성’.

그러나 씽 박사는 “직장결장암 예방을 목적으로 ‘악토넬’을 복용토록 권고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 뿐 아니라 비용과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 등의 문제들도 감안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 직장결장암이 오늘날 미국에서 암 사망원인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다빈도 암임을 상기할 때 이번 연구결과는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씽 박사팀은 캐나다 마니토바州에서 작성된 2000~2009년 암환자 등록자료를 이용해 연령과 성병이 동일한 직장결장암 환자들과 건강한 대조群을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악토넬’ 5년 이상 복용群에 속했던 2,493명의 여성들 가운데 전체의 0.6%(15명)가 직장결장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집계된 반면 건강한 대조群 총 2만5,000명의 여성들 중에서는 1.1%(264명)가 직장결장암을 진단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것은 ‘악토넬’을 복용한 여성그룹이 비 복용群과 비교했을 때 직장결장암 발생률이 45%나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씽 박사는 “보다 명확하게 상관성이 입증될 수 있으려면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대조群과 비교평가하는 방식의 임상시험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도출된 결과가 남성들이나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들에서도 재확인될 수 있을지 여부도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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