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과민성 방광 치료제 美 발매권 매각
워너 칠코트에 최대 4억2,000만$ 받고 권한 건네
입력 2010.09.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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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社는 자사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 ‘에나블렉스’(Enablex; 다리페나신)의 미국시장 발매권을 최대 4억2,000만 달러를 건네받는 조건으로 워너 칠코트社(Warner Chilcott)에 매각키로 했음을 24일 공개했다.

‘에나블렉스’는 노바티스가 지난 2004년 12월 요실금, 긴박뇨, 빈뇨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1일 1회 복용용 제품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후 이듬해 초부터 미국시장에 발매하기 시작했던 제품이다.

그 후 2005년 7월 노바티스측이 프록터&갬블社(P&G) 제약사업부에 미국시장 마케팅권을 인계하는 코-프로모션 제휴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해 8월 P&G측이 자사의 처방용 의약품 사업부문을 워너 칠코트社에 매각한 바 있다.

아일랜드 제약기업인 워너 칠코트社는 뉴저지州에 미국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바뀐 뒤부터 노바티스社와 워너 칠코트社는 미국시장에서 ‘에나블렉스’의 코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에나블렉스’는 유럽시장의 경우 ‘엠셀렉스’(Emselex)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고 있다.

이번에 ‘에나블렉스’의 미국시장 마케팅권을 워너 칠코트측에 완전히 넘기기로 함에 따라 노바티스社는 우선 4억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다. 아울러 추후 매출실적에 따라 2,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그 대가로 워너 칠코트측은 다음달 말로 예상되는 계약 세부절차가 마무리된 이후부터 ‘에나블렉스’를 직접 생산해 발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에나블렉스’는 원래 화이자社가 파마시아社를 인수할 당시 파마시아측이 ‘데트롤’(또는 ‘디트루시톨’; 톨테로딘)이라는 요실금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던 관계로 독점 유발의 소지가 지적됨에 따라 원치 않으면서도 처분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과민성 방광은 현재 미국에만 환자수가 줄잡아 3,30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다빈도 증상이다. 40세 이상 인구의 16%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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