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오래 먹을수록 학습능력 향상 상관성
5년 섭취그룹, 독서력 18%‧수학 점수 9% 높게 나타나
입력 2019.02.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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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공급과 학습의 강력한 상관관계가 독일 베를린 경영기술대학원(ESMT) 연구팀이 공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해 다시 한번 확연하게 입증됐다.

장기간에 걸쳐 공공 무료 점심 급식 프로그램에 의해 양질의 영양을 공급받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학습능력이 괄목할 만하게 우수한 양상을 나타냈다는 것.

13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베를린 경영기술대학원 라즈슈리 자야라만 교수팀이 인도 캘커타 경영연구원(IIMC)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는 학술저널 ‘개발경제학誌’(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에 ‘학교급식과 학습성취도의 상관관계: 인도 점심 급식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입증자료’ 제목의 보고서로 게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5년 동안 점식식사를 학교급식으로 섭취한 어린이들의 경우 급식기간이 1년 이하에 불과했던 대조그룹에 비해 독서능력 시험에서 18%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처럼 장기간 학교급식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수학시험 성적 또한 대조그룹에 비해 9%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자야라만 교수는 총 1억2,000만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일 진행되어 세계 최대 규모로 이루어진 무료 학교 점심급식 프로그램으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했었다.

자야라만 교수는 “영양공급의 영향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누적적으로 나타났다”며 “선행 연구사례들의 경우 연구기간이 2주에서 2년여에 이르기까지 제각각이었던 데다 중요한 부분들을 포착하지 못한 관계로 실패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번 연구는 2년에서 5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동안 학교급식을 공급받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실질적인 효과가 반영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다고 자야라만 교수는 강조했다.

바꿔 말하면 점심 학교급식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학습능력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최장기간‧최대 규모의 연구사례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이번에 연구팀이 분석한 자료는 인도 각지의 600곳 가까운 지역에서 20만 이상의 가정들로부터 확보된 것이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가 학습에 미친 영향을 인과관계적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현재 세계 각국에서 5명당 1명 꼴인 3억6,800만명의 어린이들이 학교급식을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소요된 총 비용은 750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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