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유제품기업 ‘일리’ 글로벌화 가속도
태국 1위 냉동식품ㆍ아이스크림 업체 촘타나 인수
입력 2018.12.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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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유제품업체로 알려진 일리(伊利)의 글로벌화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일리는 태국 최대의 냉동식품 및 아이스크림 공급업체 촘타나(Chomthana)를 인수키로 합의하고 11월 29일 방콕에서 공식체결식 행사를 열었다.

이와 관련, 일리는 올들어 회사를 글로벌화하는 데 괄목할 만한 행보를 이어왔다.

실제로 일리 측은 네덜란드 와게닝언대학과 협력히 자사의 유럽 이노베이션센터의 면모를 일신했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시장에 자사제품들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뒤이어 지난달 28일 촘타나 인수를 공표한 바 있다.

일리 그룹의 판 강 회장은 “기업이란 세계 각국의 에너지를 모으고, 혁신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하며, 각국의 품질높은 원료를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제품으로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촘타나를 인수한 것은 이처럼 세계 각국의 에너지를 모으고, 상호이익을 심화시키면서 윈-윈 상태에 도달하는 데 중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날 일리 측의 단언이다.

일리 그룹의 장 지앙추 대표는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리는 항상 열린 자세와 협력, 윈-윈이라는 개념을 고수해 왔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건강이라는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일리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등에 업고 최근 글로벌화에 발빠른 움직임으로 주목받아 왔다. 혁신적인 시너지 효과와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제품업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한 예이다.

촘타나의 소치영 회장은 “다수의 계약체결과 협상을 통해 우리는 일리가 존중받을 만한 기업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일리는 창업이래 품질을 고수해 왔고, 지속적인 글로벌화와 혁신으로 존경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세계인들과 건강을 공유한다는 철학에 따라 일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왔다며 일리야말로 진정으로 소비자들과 눈높이를 함께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촘타나는 지난 37년여 동안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뿐 아니라 제빵류, 디저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품질높은 제품공급으로 성가를 올려왔던 식품기업이다. 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13개국에 진출해 있을 정도.

한편 일리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680억 위안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연평균 12.29%의 고도성장을 지속하면서 중국 내 유제품업계 1위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기업이 바로 일리이다.

순자산 수익률의 경우 여러 해 동안 20%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유제품업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일리의 촘타나 인수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게 하는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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