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사용, 남성보다 여성..식료품 구입이 한몫
글로벌데이터, 여성 현금 사용빈도 남성보다 6% 높아
입력 2018.06.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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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전체적으로 볼 때 여성들의 현금 사용빈도가 남성들에 비해 평균 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해 35개국에서 총 30,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8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현금으로 지불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내에서 대금을 결제할 때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89%에 달했을 정도.

응답자들은 아울러 매월 최대 25회까지 현금지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아니 조 애널리스트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현금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여성들의 전통적인 사회적 역할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직까지 여성들이 주로 가정을 돌보고 있는 데다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일을 도맡아 하는 과정에서 현금을 사용해 물건을 구입할 기회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 사람들은 재래시장에서 육류와 채소류를 구입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런 재래시장에서는 상인들이 현금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처럼 재래시장에서 육류와 채소류 등을 구입하는 일은 대체로 여성들이 해야 할 몫이라는 점을 조 애널리스트는 상기시켰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여성들의 33%와 남성들의 35%가 현금결제를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로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는 점을 손꼽았다.

이밖에 다른 사유들로는 간편함, 낮은 위험도, 다른 결제방법의 부재 등이 꼽혔다.

또한 현금결제 사유별 남‧녀 응답자들의 답변률 차이는 1~2%에 불과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아직도 현금이 유일한 결제수단인 경우가 적지 않지만, 현금결제가 가장 빈도높게 선택되고 있는 소비자 행동의 다른 측면들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예를 들면 X세대와 Y세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현금 사용빈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

그 이유로 조 애널리스트는 “X세대와 Y세대들이 실업상태에서 각종 물품을 구입해야 할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구통계학적 관점에서 현금사용 행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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