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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라고 하면 흔히 맥주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소비자들 가운데 60%가 커피를 마실 때 좀 더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코끝을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43%는 하루라도 커피 없이는 못살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놓아 눈이 크게 떠지게 했다. 그 만큼 커피가 정신 자극제(mental stimulant)이자 정서 자극제(emotional stimulant)로 소비자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음을 방증하는 통계수치들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독일 소비자들 가운데 13%가 자신을 커피 마니아(connoisseurs)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는데, 35~44세 연령대의 경우 이 수치가 23%로 더욱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74%(중복응답 포함)가 오전 9시 이전이라고 답한 가운데 48%가 오전 9시~오후 1시 사이를, 4%가 오전 9시 및 이 시간 후 아무 때나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측은 이번 설문조사를 때마침 냉커피 소비가 정점을 향해 치닫던 시점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인 듯, 27%의 응답자들이 분쇄한 원두를 차가운 물에서 장시간 우려낸 후 캔이나 병에 담아 즉석음료(RTD)로 판매되고 있는 콜드브루(cold brew) 커피에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콜드브루 커피에 대한 관심도는 25~34세 연령대에서 46%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콜드브루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같은 유럽이라도 국가에 따라 적잖은 편차를 나타냈다는 점이었다. 폴란드 및 스페인 소비자들의 경우 각각 51%가 콜드브루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낸 데 이어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44%, 프랑스 소비자들의 31%가 같은 응답을 내놓았던 것.
민텔社 독일지사의 율리아 뷔히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유래된 콜드브루 커피가 쓴맛이 덜한 데다 향기가 깊고 원래 당도가 높다는 점 등이 지금까지 즉석 커피음료의 주종을 형성했던 제품들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이끈 요인들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유럽 각국에서 콜드브루 커피가 상대적으로 생소한 커피의 한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콜드브루 커피가 만개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유럽에서는 아직까지 초창기 단계에 와 있을 뿐이라는 것.
실제로 민텔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 기간에 미국에서 발매된 즉석음료 커피의 41%가 콜드브루 커피였던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같은 기간에 2.5%만이 콜드브루 커피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크림 콜드브루 커피라 할 수 있는 니트로(nitro) 커피(또는 질소커피)에 대한 관심도 또한 유럽 각국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민텔측은 언급했다. 독일 소비자들만 하더라도 27%가 니트로 커피에 대한 관심을 표시한 가운데 16~24세 연령대에서는 이 수치가 47%로 크게 치솟았을 정도라는 것.
하지만 16~24세 연령대 독일 소비자들 중 29%는 아직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이어서 전체 연령대 평균치인 12%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율리아 뷔히 애널리스트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타입의 커피에 대해 가장 큰 관심도를 나타냈지만, 이들이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은 커피와 친하지 않은 부류인 만큼 관련업체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얼리 어답터인 젊은층 소비자들을 겨냥한 혁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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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라고 하면 흔히 맥주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소비자들 가운데 60%가 커피를 마실 때 좀 더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코끝을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43%는 하루라도 커피 없이는 못살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놓아 눈이 크게 떠지게 했다. 그 만큼 커피가 정신 자극제(mental stimulant)이자 정서 자극제(emotional stimulant)로 소비자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음을 방증하는 통계수치들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독일 소비자들 가운데 13%가 자신을 커피 마니아(connoisseurs)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는데, 35~44세 연령대의 경우 이 수치가 23%로 더욱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74%(중복응답 포함)가 오전 9시 이전이라고 답한 가운데 48%가 오전 9시~오후 1시 사이를, 4%가 오전 9시 및 이 시간 후 아무 때나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측은 이번 설문조사를 때마침 냉커피 소비가 정점을 향해 치닫던 시점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인 듯, 27%의 응답자들이 분쇄한 원두를 차가운 물에서 장시간 우려낸 후 캔이나 병에 담아 즉석음료(RTD)로 판매되고 있는 콜드브루(cold brew) 커피에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콜드브루 커피에 대한 관심도는 25~34세 연령대에서 46%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콜드브루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같은 유럽이라도 국가에 따라 적잖은 편차를 나타냈다는 점이었다. 폴란드 및 스페인 소비자들의 경우 각각 51%가 콜드브루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낸 데 이어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44%, 프랑스 소비자들의 31%가 같은 응답을 내놓았던 것.
민텔社 독일지사의 율리아 뷔히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유래된 콜드브루 커피가 쓴맛이 덜한 데다 향기가 깊고 원래 당도가 높다는 점 등이 지금까지 즉석 커피음료의 주종을 형성했던 제품들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이끈 요인들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유럽 각국에서 콜드브루 커피가 상대적으로 생소한 커피의 한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콜드브루 커피가 만개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유럽에서는 아직까지 초창기 단계에 와 있을 뿐이라는 것.
실제로 민텔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 기간에 미국에서 발매된 즉석음료 커피의 41%가 콜드브루 커피였던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같은 기간에 2.5%만이 콜드브루 커피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크림 콜드브루 커피라 할 수 있는 니트로(nitro) 커피(또는 질소커피)에 대한 관심도 또한 유럽 각국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민텔측은 언급했다. 독일 소비자들만 하더라도 27%가 니트로 커피에 대한 관심을 표시한 가운데 16~24세 연령대에서는 이 수치가 47%로 크게 치솟았을 정도라는 것.
하지만 16~24세 연령대 독일 소비자들 중 29%는 아직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이어서 전체 연령대 평균치인 12%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율리아 뷔히 애널리스트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타입의 커피에 대해 가장 큰 관심도를 나타냈지만, 이들이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은 커피와 친하지 않은 부류인 만큼 관련업체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얼리 어답터인 젊은층 소비자들을 겨냥한 혁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