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 결핍은 간암 발생률 높이는 위험요인”
혈중 셀레늄 수치 낮은 그룹서 간세포암종 발생률 ↑
입력 2016.07.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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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은 기능식품 뿐 아니라 조개류, 연어, 달걀, 곡물, 견과류, 육류 및 양파 등의 식품을 통해 다량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혈중 셀레늄 수치가 낮게 나타난 이들의 경우 간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상관성을 시사한 조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도를 증폭시키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왕립외과의학대학의 데이비드 J. 휴즈 박사 연구팀(RCSI)은 지난달 29일 발간된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유럽에서 암과 영양섭취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전향성 연구에서 나타난 진단 前  셀레늄 수치와 간‧담도암의 상관관계’이다.

휴즈 박사팀은 지난 1992년부터 200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당시 25~70세 사이의 남‧녀 성인 총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결과를 수록한 추적조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및 그리스 등 유럽 10개국에서 충원된 성인들이었다.

이들은 설문조사에 응해 운동, 교육수준, 흡연 유무, 병력(病歷)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혈중 셀레늄 및 셀레늄 단백질 P(SePP) 수치도 측정받았다.

이렇게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간세포암종(HCC) 환자 121명, 담낭‧담도암(GBTC) 환자 100명, 그리고 간내담관암(IHBC) 환자 40명이 발생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특히 간세포암종과 담낭‧담도암 등 2가지 유형의 간암 발생률이 혈중 셀레늄 및 셀레늄 단백질 P 수치가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 그룹에서 낮은 수치를 보인 상관관계가 도출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혈중 셀레늄 수치가 높은 그룹에서 간세포암종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지만, 담당‧담도암 및 간내담관암(IHBC)과는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셀레늄 단백질 P 수치가 높게 나타난 그룹의 경우에도 간세포암종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 연구팀은 셀레늄이 산화(酸化) 스트레스와 산화환원 조절, 염증반응 등으로부터 세포들을 보호해 발암을 예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휴즈 박사는 “혈중 셀레늄 수치가 최적의 상태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suboptimal) 유럽 각국의 현실이 간세포암종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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