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비타민D 수치와 발암률 반비례 상관성”
혈중 수치 따라 발암률 67%까지 현격한 격차
입력 2016.04.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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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비타민D, 즉 25-히드록시비타민D의 수치가 높을수록 각종 암의 발암률은 낮게 나타나는 반비례 상관관계를 제시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의대의 세드릭 F. 갈런드 교수 연구팀(가정의학‧공중보건학)은 ‘미국 국립과학도서관誌’(PLoS One) 온라인판에 6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40ng/mL 이상의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와 발암률 65% 이상 감소의 상관관계’이다.

갈런드 교수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수준을 나타냈을 때 모든 유형의 침습성 암을 예방하는 데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계량화하고자 했다”며 “이번에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는 미지의 영역으로 자리매김해 왔던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갈런드 교수는 지구상에서 위도(緯度)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일수록 비타민D 결핍이 나타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대장암 발생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며 상관가능성을 지난 1980년대에 최초로 제기했던 장본인이다.

그 후 갈런드 교수는 후속연구를 통해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유방암, 폐암 및 방광암 등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연구사례의 경우 총 1,169명 및 1,13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별도의 연구들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료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중 한 연구사례에서 피험자들의 평균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30ng/mL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사례의 경우 이 수치가 48ng/mL로 한층 높게 나타났다.

그런데 발암률을 비교한 결과 1,169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에서 100,000인년(person-years)당 1,020명으로 집계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해 1,135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사례에서는 이 수치가 100,000인면당 722명으로 나타나 적잖은 격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발암률은 떨어지는 반비례 상관관계가 도출됐다. 예를 들면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40ng/mL 이상으로 나타난 그룹의 발암률이 60ng/mL 이하로 조사된 그룹에 비해 67%나 낮은 수치를 보였을 정도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의학연구소(IoM)는 지난 2010년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12ng/mL 이하일 경우 비타민D 결핍으로 분류하면서 20ng/mL(600 IU)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단체에서는 이 수치를 50ng/mL 이상으로 유지토록 권고하는 주장을 내놓았는가 하면 125ng/mL 이상일 때는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는 반론도 고개를 들면서 논란이 따라왔던 형편이다.

갈런드 교수는 이번에 보고서에서 최적의 1일 비타민D 섭취량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의학연구소의 골 건강 권고치에 해당하는 혈중 비타민D 수치 20ng/mL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수치를 최소한 40ng/mL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경우 모든 유형의 침습성 암 발생 위험성 뿐 아니라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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