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식품 섭취 탓에 ‘과유불급’ 안될 말”
식품 통한 영양섭취 충실한 이들이 보충제 더 찾아
입력 2011.10.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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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식품(dietary supplements)들은 각종 미네랄을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식품을 통해 각종 영양소를 한층 풍부하게 섭취하는 부류에 속할 소지가 농후한 데다 건강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이들일 확률 또한 높기 때문이라는 것.

그렇다면 미네랄 과다섭취가 건강상에 갖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나치면 모자란만 못하다는 뜻을 지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떠올려지게 하는 대목인 셈이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리건 L. 베일리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지난달 28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보충제 섭취와 식생활을 통한 미네랄 다량 섭취의 상관관계’.

베일리 박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국가 건강‧영양 환경조사’(NHANES)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조사작업의 자료는 19세 이상의 남‧녀 총 8,8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를 거쳐 작성된 것이었다.

또 조사내용 가운데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인(燐), 동, 칼륨, 셀레늄 등 8개 미네랄 성분들의 섭취도를 파악하기 위해 각종 보충제 섭취 여부를 피험자들에게 보고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조사결과 남성 기능식품 소비자들의 경우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마그네슘과 동, 칼륨, 셀레늄 등의 섭취도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여성 기능식품 소비자들은 셀레늄을 제외한 7개 미네랄 성분들을 대조그룹에 비해 다량 섭취했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여성 칼슘 보충제 소비자들은 대조그룹과 비교할 때 평균필요량(EAR)을 상회하는 칼슘을 섭취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서도 14% 이상은 칼슘과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칼슘과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기능식품 소비자 그룹에서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칼슘, 아연, 철분, 마그네슘 등을 허용상한선 이상으로 섭취한 이들의 비율도 기능식품 소비자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베일리 박사는 “미네랄 보충제 소비자들은 대조그룹에 비해 식품을 통해서도 각종 미네랄을 다량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같은 경향은 남성 기능식품 소비자들의 경우 칼슘과 마그네슘에서, 여성 기능식품 소비자들은 철분과 관련해 한층 두드러지게 눈에 띈 편”이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기능식품 소비자들은 칼슘과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을 과다섭취할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예로 칼슘을 과다섭취하면 신장결석이 생성될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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