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강기능식품업체 매출 20% 상승
전체 시장 2조 8천억 추정…23개사 매출 75% 차지
입력 2010.06.29 11:37 수정 2010.06.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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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주요 건강기능식품업체의 매출이 20% 가까운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대상웰라이프, 아모레퍼시픽, 유니베라, 한국암웨이, 한국인삼공사 등 건강기능식품업계 상위 2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09년 건강기능식품 매출액·향후 트렌드 전망' 조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 상위 추정 23개 판매업체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2조 1천427억원으로, 2008년도 1조 7천898억원에 비해 19.7% 신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와 건강기능식품 관련 20개 업체 전문 마케터의 답변을 토대로 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해 전체시장을 추정한 결과 상위추정 23개사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전체시장 점유율은 약 76%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체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약 17% 정도 증가한 약 2조 8천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별 매출 점유율은 다단계(29.15%)와 방문판매(26.04%)가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건강기능식품의 전통적 판매채널인 직접판매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문매장(13.06%), 홈쇼핑·케이블(11.23%), 백화점(6.21%), 할인매장(4.74%), 약국(2.67%), 인터넷(2.6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히트 소재는 체지방 등 기능성원료

조사결과 다이어트소재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CLA에 이어 2009년 HCA가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전환되어서 치열한 가격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따라서 같은 HCA라도 프리미엄 소재 사용과 스토리가 있는 제품 마케팅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전유물로 여겼던 다이어트가 남성의 몸매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남성용 다이어트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중심에서 체중조절이 필요한 중년 고객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이너뷰티 개념의 상품이 출시되었지만 현재까지는 시장 점유율을 미비한 상태다. 하지만 이너뷰티 상품은 아웃뷰티의 화장품제품에 비해 자각증상이 좋고 섭취가 편리하여 앞으로 오프라인 전문샾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인병의 핵심으로 꼽히는 혈관건강과 관련해서는 수년전부터 오메가-3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혈행개선 등의 혈관 건강에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중성지질, 혈압, 혈당 등의 개별인정소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상품 출시가 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성인병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혈관 건강이 개별인정형 신소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건강기능식품 히트 소재 중 하나로 꼽히는 헛개는 인체 가운데 가장 둔감한 장기인 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헛개 이외에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간 건강에 효과가 있는 밀크씨슬 소재의 개별인정형 제품의 경우 10개 이상의 업체가 식약청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별인정형에서 고시형 품목으로 전환된 루테인과 아직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인정받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베리 등 눈 건강과 관련한 시장이 꾸준히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향후 마케팅 트렌드 '고급화' '대사증후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지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만드는 과정을 중요시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똑같은 기능성이라도 유기농 소재 및 천연 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두 개 이상의 원료를 복합해 만든 제품과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에 건강기능식품의 소재를 첨가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국민 3명중에 1명이 비만증상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로 비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앞으로 비만관리, 혈관관리, 혈당조절 등 성인병 관련 제품은 급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육체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삶의 질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인식으로 인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와 맞물려 스트레스 관련 제품이 출시되어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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