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 단골 식재료 ‘여주’ 유방암 억제
실험실 연구서 괴사 유도‧증식과 전이 저해
입력 2010.03.02 15:2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흔히 ‘쓴오이’라고도 불리는 여주(bitter melon)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박과 채소류의 일종으로, 학명은 “Momordica charantia”이다.

그런데 이 여주의 추출물이 유방암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람들로부터 유방암 세포를 채취한 후 이를 배양한 시험관이 사용된 실험실 연구에서 여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들의 괴사를 유도하면서 증식과 전이를 크게 저해했다는 것.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의대의 레이트나 B. 라이 교수(병리학‧내과학) 연구팀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암 연구’誌(Cancer Research) 3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여주 추출물이 세포주기 조절 유전자들에 관여하고 괴사를 촉진하는 기전을 통해 유방암 세포들의 증식을 저해하는데 나타낸 효과’.

라이 교수는 “여주 추출물이 암세포들의 증식을 저해하는 효과를 시사한 연구사례는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여주가 중국과 인도 등에서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민간요법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착수된 것이었다. 여주는 중국요리에서는 매우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식재료!

현재 효과적인 유방암 치료제들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 상당수 여성들에게서 내성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 또한 라이 교수팀이 음식물 섭취를 통한 유방암 예방 노하우를 찾는데 눈길을 돌린 또 다른 이유였다.

그러나 라이 교수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이번에 시사된 연구결과가 재입증되어야 할 것”이라며 때이른 기대감에 대해 경계심을 내비쳤다. 게다가 여주가 다빈도로 섭취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도 유방암이 적잖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라이 교수는 여주 추출물이 추후 유방암을 예방하는 용도의 기능식품(dietary supplement)으로 개발되어 나와 사용될 수 있을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AI, 먼 미래 아닌 약국 현장의 도구"…경기약사학술대회가 보여준 변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AI, 약사 대체 아닌 직능 고도화 도구"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중국요리 단골 식재료 ‘여주’ 유방암 억제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중국요리 단골 식재료 ‘여주’ 유방암 억제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